김현수, LG 잔류… 4+2년 최대 115억 원에 FA 계약

입력 2021-12-17 16: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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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석 LG스포츠 신임 대표이사(왼쪽)가 김현수와 손을 맞잡고 있다. 사진제공 | LG 트윈스

김인석 LG스포츠 신임 대표이사(왼쪽)가 김현수와 손을 맞잡고 있다. 사진제공 | LG 트윈스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캡틴’ 김현수(33)가 최대 6년 더 쌍둥이 유니폼을 입게 됐다.

LG는 17일 자유계약선수(FA) 김현수와 4+2년 최대 115억 원에 FA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최초 계약기간은 4년이며 총액 90억 원(계약금 50억 원, 연봉 총액 40억 원)이다. 이후에는 구단과 선수가 상호 합의한 옵션을 달성하면 2년 총액 25억 원의 계약이 자동으로 연장된다.

신일고를 졸업하고 2006년 두산에 입단한 김현수는 2015년까지 국내에서 활약한 뒤 메이저리그에 진출, 2016년~2017년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필라델피아 필리스에서 뛰었다.

이후 국내로 복귀, LG와 FA 계약을 맺고 2018시즌부터 쌍둥이 유니폼을 입은 김현수는 2019년~2021년 3년간 주장을 맡으며 팀의 포스트시즌 3년 연속 진출에 기여했다.

KBO리그 14시즌 1,670경기에 출장해 타율 0.319, 212홈런, 1,169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격 1위 2회(2008년, 2018년), 최다안타 1위 2회(2008년, 2009년) 등을 기록했고 외야수 골든 글러브를 5회(2008년, 2009년, 2010년, 2015년, 2020년) 수상했다.

김현수는 “지난 4년간 LG 팬들의 과분한 사랑을 많이 받았고 항상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계속 줄무늬 유니폼을 입을 수 있어 기쁘고 구단과 팬 여러분의 응원에 감사드린다. 팬 여러분들의 응원과 기대에 보답할 수 있도록 그라운드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LG 구단은 “김현수는 팀의 중심이자 핵심이며 모든 동료들에게 귀감이 되는 선수로서 앞으로도 선후배들과 함께 LG에 강팀 DNA를 지속적으로 심어 주기를 기대한다”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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