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정♥도경완 신혼 어게인→허재 짠내 월동준비 (해방타운) [종합]

입력 2021-12-18 08: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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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내가 나로 돌아가는 곳-해방타운’(약칭 ‘해방타운’)의 입주자들이 사랑하는 사람을 위한 해방 데이를 보내며 따뜻한 겨울을 보냈다.

17일 방송된 ‘해방타운’에서는 해방 버킷리스트로 남편과의 오붓한 시간을 바라왔던 장윤정이 남편 도경완과 부부 여행을 통해 또 다른 버킷리스트 ‘귀농’ 체험을 하며 한층 더 가까워졌고, 허재는 겨울맞이 해방 라이프로 겨울 감성을 제대로 누리며 즐거움과 웃음을 선사했다.

결혼 후 처음으로 둘만의 여행을 떠나게 된 장윤정과 도경완은 설렘으로 가득한 시간을 보냈다. 먼저 두 사람은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각종 주전부리를 한가득 안고 걸음을 재촉했다. 차 안에서 장윤정은 도경완에게 간식을 먹여주고 도경완은 “운전할 때 자기가 간식을 먹여주면 기분이 좋다”며 꽁냥꽁냥 케미를 자랑했다. 또한 은퇴 후 귀농을 꿈꾸는 장윤정은 도시에서만 살았던 도경완을 위해 ‘나는 자연인이다’ 체험 코스를 준비해 흥미를 더했다.

경기도 연천의 자연 체험장에 도착한 도장부부(장윤정·도경완 부부)는 자연 냄새가 가득한 숙소에서도 깨소금 냄새를 풍겼다. 도경완은 장윤정에게 “첫째 이름이 연우고 여기가 연천이니 도연천이라 짓자”며 셋째 욕심을 보였지만, 장윤정은 시골 체험에만 몰입해 모두를 폭소하게 했다. 두 사람은 이곳저곳을 둘러보며 점심 먹거리를 수확했고 연밥 영양밥부터 삼겹살, 묵은지로 건강 밥상을 맛봤다.

육아를 잠시 내려놓고 푸짐한 시골밥상 한 상을 맛보게 된 도장부부는 분위기에 취해 달콤한 만담을 나눠 스튜디오의 항마력(오그라드는 걸 견디는 힘)을 시험해 웃음을 자아냈다. 더불어 도시 생활을 선호하던 도경완은 장윤정이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며 “같이 있어 보니까 훌륭하네”라고 귀촌 생활에 한층 마음을 열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숙소로 복귀한 도장부부는 불에 구운 감자와 계란을 맛보며 진정한 시골 생활의 낭만을 만끽했다.

특히 ‘도장부부’는 단 둘이 오붓한 시간을 보내게 되자 연애 시절까지 거슬러 올라가며 추억에 빠졌다. 결혼 후 3개월 만에 임신을 하며 신혼 생활을 건너뛰게 됐던 두 사람은 다시 신혼 시절로 돌아가자며 또 다른 여행을 약속, 로맨틱한 하루를 마무리했다. 아이 걱정 없었던 부부의 해방에 도경완은 “‘지금을 충실히 즐기는 법’을 몰랐던 것 같다. 앞으로도 둘만의 시간을 가져야겠다”고, 장윤정은 “다 좋았다”고 만족감을 전했다.

어느덧 ‘해방타운’에서 사계절의 끝을 맞이한 허재는 나 홀로 겨울맞이 준비에 나섰다. 군고구마와 밤으로 야심 차게 겨울맞이의 첫 순서를 시작했지만 물 없이 사용하는 직화 냄비의 사용법을 알지 못하고 수건까지 태우는 멘붕 상황을 겪어 모두를 안타깝게 했다. 그러나 잘 익은 고구마, 밤과 직접 담근 김치와 함께 홈 사우나를 즐기며 완벽한 힐링을 즐겼다.

땀을 시원하게 뺀 허재는 지난번 김장김치에 이어 동치미 담그기에 도전했다. 그는 시장에서 각종 동치미 김장 레시피 정보를 수집하는가 하면 자연스럽게 가격 흥정까지 하는 프로 주부 면모를 뽐냈다. 여기에 지원군 없이 혼자 동치미 담그기에 나서며 “3시간이면 될 것 같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무 씻는 데에만 한 시간이 걸리자 “누가 동치미 쉽다고 했냐”라고 깊은 한숨을 쉬면서도 꼼꼼하고 야무진 솜씨로 재료 준비를 마쳤다.

본격적으로 동치미 담그기를 시작한 허재는 연이은 실수와 우여곡절 끝에 결국 두 손을 들었다. 그는 자신의 김장 메이트 하승진과 전태풍을 그리워했지만 이내 다시 힘을 내 동치미 만들기에 집중했다. 무엇보다 위기에 봉착할 때마다 김장 고수에게 조언을 얻어 차근차근 순서를 이어갔고 해방타운 가족들을 위한 동치미를 완성했다. 장장 5시간을 걸친 허주부 표 동치미에 스튜디오는 감동으로 물들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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