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그라운드 난입 어린이 팬에 유니폼 선물 ‘훈훈’

입력 2021-12-23 10: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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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29·토트넘)이 그라운드에 난입한 어린이 팬에 유니폼을 선물하는 ‘훈훈한’ 장면을 연출했다.

23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022시즌 카라바오컵(리그컵) 8강전 토트넘 핫스퍼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의 경기.

이날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손흥민은 후반 16분 스테번 베르흐베인과 교체, 그라운드에 나섰다.

손흥민은 경기가 끝날때까지 뛰었고 토트넘은 웨스트햄을 2-1로 누르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경기 종료 후 손흥민에게 예상치 못한 손님(?)이 찾아왔다. 한 어린이 팬이 그라운드로 난입, 손흥민 쪽으로 향한 것.

경기장 안전요원이 이 어린이를 제지하고 나섰다. 이 장면을 본 손흥민은 어린이 팬에 다가가 자신의 유니폼 상의를 벗어줬다. 환한 웃음과 함께 어린이 팬의 머리를 쓰다듬어 주기도 했다.

안전요원의 제지에 당황한 모습의 이 어린이팬은 손흥민이 건넨 뜻밖의 선물에 기분 좋은 표정을 지어 보였다.


한편, 손흥민은 지난 5일 노리치 시티와의 정규시즌 종료 후에도 관중석에서 자신의 이름을 연호하던 한 어린이 팬에 유니폼을 선물하기도 했다.

카라바오컵 준결승에 오른 토트넘은 첼시와 결승 진출을 놓고 다툰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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