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 | WKBL
WKBL은 24일 청주체육관에서 ‘2021 WKBL 3x3 트리플잼’ 2차 대회를 열었다. 6개 구단을 대표하는 선수들이 참가한 가운데 용인 삼성생명이 통산 3번째 우승을 거머쥐었다.
삼성생명은 조별예선에서 청주 KB스타즈와 부산 BNK 썸을 상대로 2연승을 거두고 A조 1위로 4강에 진출했다. 4강전에선 최서연-이해란을 앞세운 B조 2위 인천 신한은행을 21-10으로 제압했다. 이어 벌어진 결승전에선 부천 하나원큐를 21-14로 누르고 정상에 등극했다.
삼성생명은 2019년 4차 대회와 2020년 2차 대회에 이어 통산 3번째 우승으로 하나원큐와 함께 최다 우승팀에 이름을 올렸다. 삼성생명은 600만 원의 우승상금도 보너스로 챙겼다. 대회 최우수선수(MVP)는 삼성생명 최서연이 선정됐다. 최서연은 4강전과 결승전 등 2경기에서만 19점을 넣는 등 팀의 우승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 최서연은 100만 원의 MVP 상금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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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점슛 콘테스트에선 삼성생명 임규리가 처음 출전해 1위에 올랐다. 예선에서 9점으로 결선에 진출한 임규리는 결선에선 8점을 기록하며 6점의 신한은행 이다연을 누르고 상금 100만 원을 차지했다.
한편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무관중 경기로 펼쳐진 이번 대회는 줌(ZOOM)을 통해 랜선으로 팬들과 함께했다. ‘메리 트리플마스(Merry-Triplemas)’라는 콘셉트 아래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됐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