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년·연봉 계약도 완료’ 속전속결, SSG의 2022시즌 준비

입력 2021-12-26 21: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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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가 10개 구단 중 가장 먼저 2022시즌 연봉 계약을 마쳤다.

SSG는 26일 “2022년 연봉 재계약 대상자 전원과 계약을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발표에서 가장 눈여겨볼 선수는 단연 박성한(23)이다. 올해 처음으로 유격수 풀타임 출전을 이룬 신예다.

박성한은 올 시즌 135경기에서 타율 0.302, 4홈런, 44타점, 53득점을 올리며 SSG의 내야를 든든히 지켰다. 20대 초반의 젊은 나이에도 공수에 걸쳐 맹활약하며 팀의 중위권 경쟁에 힘을 보탰다.

박성한의 2021시즌 연봉은 3000만 원. SSG는 박성한과 2022시즌 연봉 계약을 1억4000만 원에 마쳤다. 무려 1억1000만 원이나 수직상승한 금액이다. 인상률은 366.7%로 2021시즌 최지훈이 기록한 196.3%(2700만 원→8000만 원)를 뛰어넘는다. 이는 구단 야수 역대 최고 인상률이자, 2022시즌 구단 최고 인상률이다.

박성한은 “올 시즌 기회를 주신 구단과 감독, 코치님들 모두 감사드린다.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은데 구단에서 내게 좋은 평가를 해준 것에 감사하다. 내년 시즌에는 더 좋은 성적으로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에 기여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불펜의 핵으로 활약한 김택형(25)은 3000만 원에서 9500만 원(316.7%) 인상된 1억2500만 원에 사인했다. 2022시즌 구단 투수 최고 인상률이다.

SSG는 연봉 계약에서 10개 구단 중 가장 적극적 행보를 보여왔다. 올해부터 가능해진 다년 계약 역시 벌써 3명이나 체결했다. 투수 박종훈(5년 총액 65억 원)과 문승원(5년 총액 55억 원)에 이어 25일에는 외야수 한유섬과 5년 총액 60억 원에 계약했다. 한유섬은 “좋은 조건으로 구단이 생각해준 점에 감사드린다. 앞으로 5년 동안 충실하게 임하겠다”고 다짐했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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