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박주영, 결국 결별 “견해차 확인-11년 동행에 쉼표”

입력 2021-12-28 15: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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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과 간판 공격수 박주영(36)이 11년 동행을 끝낸다. FC서울과 박주영이 재계약 협상에서 이견을 보였기 때문이다.

FC서울은 28일 "박주영과의 재계약 협상에서 서로의 견해 차이를 확인해 동행에 쉼표를 찍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되는 박주영에게 지도자로서의 동행을 제안했으나 박주영은 선수 생활을 계속 이어가고 싶다는 의지를 전했다"고 밝혔다.

앞서 박주영은 11년간 FC서울 소속으로 통산 314경기에 출전해 90골-32도움을 기록했다. 2005년에는 신인상을 차지하는 등 최고의 스타로 활약했다.

이후 박주영은 2008년 해외로 진출해 AS모나코(프랑스), 아스날(잉글랜드), 셀타 비고(스페인) 등을 거친 뒤에도 2015년 FC서울로 돌아왔다.

FC서울은 "한결같은 모습으로 팀을 위해 모든 것을 함께해 준 박주영에게 무한한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새로운 도전에도 응원을 보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박주영이 선수로서 마지막 불꽃을 태우고,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축구인이 될 수 있도록 FC서울이 최선을 다해 조력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박주영은 지난 15일 자신의 SNS를 통해 지도자를 제안 받았으나 선수 생활을 계속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전달했다고 밝힌 바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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