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방송된 채널A 10주년 특별기획 월화드라마 '쇼윈도:여왕의 집'(극본 한보경 박혜영 연출 강솔 박대희) 9회에서는 한선주(송윤아 분)가 신명섭(이성재 분)과 윤미라(전소민 분)의 계략에 의해 고난을 겪는 과정이 그려졌다. 일터와 가정 모두에서 고군분투하는 한선주의 모습이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제작진은 10회 방송을 앞두고 한선주와 신명섭의 체스 게임을 담은 스틸 컷을 공개했다. 체스판을 사이에 두고 마주 앉은 두 사람 사이에서 팽팽한 긴장감이 흘러넘쳤다. 체스는 한선주가 가장 좋아하는 게임이다. 가족들이랑 함께 여가 시간을 보낼 때도, 생각 정리가 필요할 때도 그녀는 늘 체스판 앞에 앉는다. 선주의 딸 태희(신이준 분)와 아들 태용(박상훈 분)이 엄마의 생일 선물로 체스 기물을 선물할 정도다.
하지만 사진 속 한선주는 좋아하는 체스를 하면서도 서늘한 분위기를 내뿜고 있다. 특히 맞은편의 신명섭을 바라보는 그녀의 눈빛에서 분노가 느껴져 두 사람 사이의 거리감을 느껴지게 한다. 체스를 좋아하는 만큼 잘 하는 한선주. 그러나 이번 사진에서는 체스 대결 끝에 좌절한 듯 가만히 앉아있는 한선주와 자신만만하게 일어선 신명섭이 담겨 있다.
제작진은 "송윤아와 이성재는 체스 게임 중 펼쳐지는 한선주와 신명섭의 치열한 심리전을 압도적인 연기로 표현했다. 두 배우의 폭발적인 열연에 현장 스태프들도 긴장감에 휩싸일 정도였다"며 "또한 드라마 속 체스 게임을 주목해서 보시면, 앞으로 전개되는 이야기의 실마리를 얻으실 수 있으니 이 장면을 더욱 주의 깊게 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쇼윈도:여왕의 집' 10회는 28일 밤 10시 30분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