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수진은 31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새 싱글 '눈동자'를 발매하며, 활동명 변경 후 처음 선보였던 '저 달 (Feat. 태일 of NCT)' 이후 8개월 만에 컴백한다.
'눈동자'는 밴드 사운드와 일렉트로닉 뮤직이 결합된 얼터너티브 팝 사운드의 곡이다. 반복되는 멜로디와 가사가 중독성을 품고 있어 연말 음원 차트 위에서 존재감을 드러낼 것으로 기대된다. 무엇보다 문수진의 매력적인 음색이 더욱 아름답게 표현돼 리스너들을 매료시킬 예정이다.
문수진이 직접 작사, 작곡한 '눈동자'의 메시지는 서정적이면서도 강렬하다. 문수진은 "밤새 비가 오고 난 아침 날 촉촉한 물기를 머금은 잎새 같은 너의 눈동자 속에 빠지고파"로 시작해 "너의 눈동자 속에 영원히 살고파"라는 훅으로 마무리되는 완곡을 신비롭게 가창했다.
실제로 한 편의 시 구절과 같은 '밤새 비가 오고 난 아침날 촉촉한 물기를 머금은 잎새'를 쓴 메모로부터 이번 '눈동자'가 탄생했다는 후문이다.
곡 분위기와 잘 어울리는 문수진의 몽환적인 비주얼도 눈길을 끈다. 문수진은 지난 27일부터 30일까지 나흘 간 매일 다른 티저 이미지를 공개하고 검은색, 초록색 색감을 스타일리시하게 소화했다. 이러한 멋진 비주얼을 보면서 '눈동자' 완곡을 듣는 재미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문수진은 지난 2018년 데뷔 후 활발한 음악 활동을 펼치며 소울풀한 목소리와 트렌디한 노래로 음악 팬들의 눈도장을 찍은 R&B 루키다. 올해는 JTBC '슈퍼밴드2'에 출연해 큰 사랑을 받았다. 특히 아델의 'Set Fire to the Rain (셋 파이어 투 더 레인)' 무대로 호평을 이끌어냈으며, '한국판 아델'이라는 애칭도 얻었다.
'슈퍼밴드2' 종영 이후 첫 신곡으로 올해의 활약을 마무리할 문수진의 '눈동자'는 이날 오후 6시부터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에서 감상할 수 있다.
[사진 = 밀리언마켓 제공]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