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졸중 위험인자 있다면 인지하고 관리해야 [건강 올레길]

입력 2021-12-31 10: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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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에는 건강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추운 날씨로 혈관이 수축되면 혈압이 오르면서 뇌졸중과 같은 뇌혈관 질환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겨울철 뇌혈관 질환 발생이 많아지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뇌졸중은 뇌로 연결되는 동맥이 차단되거나 파열되면서 발생하며 뇌혈관 질환이다. 뇌혈관이 갑자기 막히는 뇌경색, 터지는 뇌출혈 두 가지로 나뉜다.

손상된 뇌 위치에 따라 다양한 증상이 나타난다. 대표적으로 편측 마비, 언어 장애, 어지럼증, 심한 두통 등이 있다. 뇌압이 높아지면 구토, 의식 장애 등의 증상이 동반되기도 한다. 골든타임을 놓치면 영구적 후유증을 안고 살아가거나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고령일수록 높은 발병률을 보인다고 알려져 있지만 젊다고 방심할 수는 없다. 고혈압, 당뇨병, 심장병, 고지혈증 등 만성질환자라면 발병 위험률이 상승한다. 갑작스럽게 발생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위험 인자를 정확하게 인지하고 관리할 필요가 있다.

고혈압은 뇌출혈을 일으키는 가장 큰 원인이다. 평소 혈압 관리를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그 밖에 잘못된 생활 습관, 잦은 흡연, 과도한 음주, 급격하게 늘어난 체중, 피로 누적, 서구화된 식습관 등이 원인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동맥경화 등 관련 질환이 있다면 특히 주의해야 한다. 뇌혈관이 혈전이라 불리는 응고된 혈액 덩어리로 막힐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같은 혈전은 심장 질환이 있다면 심장 안에서 만들어질 수 있고 혈관 질환이 있다면 혈관벽에서 생길 수 있다.

과거 뇌졸중 경험이 있는 경우에도 위험인자에 대한 치료를 하지 않는다면 뇌졸중이 재발할 우려가 높다. 따라서 정기적으로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심전도를 측정하고 뇌실질 MRI, 뇌혈관 MRI, 경두개 초음파 등으로 정확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광명21세기병원 신종화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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