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병원, 잠복결핵감염 치료의료기관 인증

입력 2021-12-31 13:37: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질병관리청 인증, 2023년 12월14일까지 2년간
대동병원은 질병관리청의 ‘잠복결핵감염 치료의료기관’ 인증을 받았다고 밝혔다.

인증기간은 2023년 12월14일까지다. 질병관리청은 잠복결핵감염 치료의 접근성을 높이고 안전한 잠복결핵감염 치료 및 철저한 결핵예방 관리를 도모하기 위해 2017년부터 잠복결핵감염 치료의료기관을 지정하고 있다. 현재 전국 560여개 의료기관이 운영 중이다.

잠복결핵은 결핵균에 감염되었으나 균이 활동하지 않아서 타인에게 전파할 가능성이 없는 상태를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잠복결핵의 10%가 활동성 결핵으로 발병하게 된다. 잠복결핵의 경우 항산균 검사와 흉부 엑스레이 검사에서는 정상 소견이 나타나기 때문에 면역학적 반응 검사를 이용해 진단한다. 잠복결핵이라도 향후 결핵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이를 예방하기 위한 약물치료를 시행하게 된다. 약물치료의 경우 결핵 발병을 90%이상 예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7월부터는 잠복결핵 환자의 치료비에 대해 건강보험 산정특례가 적용되고 있다.

한편 대동병원은 호흡기전담치료센터를 별도 운영하며 음압이 설치된 진료실과 결핵상담실을 별도 운영하는 등 코로나19 상황에서 결핵을 포함한 지역 호흡기 환자 치료에 나서고 있다. 또한 10월 보건복지부 결핵환자 재택의료 시범사업 의료기관으로 선정되고 지역 결핵환자 관리에 모범을 보여 결핵관리 전담간호사 인력을 추가 지원받는 등 지역 결핵관리 거점병원으로 자리잡고 있다.

김재범 기자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