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안암병원 이연주 교수, 대한생식의학회 최우수구연상

입력 2021-12-31 13: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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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안암병원 산부인과 이연주 교수

사회경제적 요인과 체외수정시술 관련성 규명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산부인과 이연주 교수가 ‘대한생식의학회 2021년 제81차 추계학술대회’에서 최우수구연상을 수상했다.

이연주 교수는 학술대회에서 ‘여성의 사회경제적 요인과 체외수정시술 후 임신 결과:국민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 연구’라는 제목으로 구연 발표를 했다. 연구는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최승아 교수, 산부인과학교실 김용진, 박현태, 류기진 교수와 함께 진행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코호트 자료를 이용하여 체외수정시술 후 임신한 여성 2만9839명을 대상으로 사회경제적 요인과 유산, 자궁외 임신, 태아 사망 등 부정적인 임신 결과 간의 연관성에 대해 조사했다. 연구에 따르면, 36세 이상, 비 고용상태, 비 수도권거주, 비만, 분만력 없는 여성인 경우 유산의 위험도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반면, 전통적인 사회경제적지위 지표인 소득수준과는 유의미한 상관관계를 나타내지 않았다.

이연주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는 체외수정으로 임신된 산모의 상황에 맞춘 제도적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체외수정시술 후 유산의 위험도가 높은 요인이 있는 산모라면 생식의학과 고위험임신 분야의 유기적 진료가 가능한 의료기관에서 기존보다 면밀한 추적 관찰을 통해 건강한 임신과 출산을 맞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김재범 기자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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