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안 더러워 환장, 모친은 입담이 환상 (미우새) [종합]

입력 2022-01-03 09: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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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미운 우리 새끼’가 두자릿 수 시청률 행보를 이어갔다.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2일 방송된 ‘미운 우리 새끼’는 평균 가구 시청률 14.3%(수도권 기준), 화제성과 경쟁력 지표인 2049 타깃 시청률 5.3%를 각각 기록했다. 지난주에 이어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인 진선규가 장모님 사랑에 대해 이야기를 하는 장면에서는 최고 분당 시청률이 16.6%까지 치솟았다.

10살 딸과 7살 아들을 둔 진선규는 이날 자녀들에게 받은 감동의 사연으로 이야기를 시작했다. 지난 ‘청룡영화제’ 시상식에서 상을 받지 못하자 첫째가 자신만을 위한 트로피를 만들어주고 ‘아쉬워하지마. 이게 끝이 아니다’라는 편지를 전해줬다고 고백했다. 이어 “상을 많이 받진 못했지만 그 어떤 상보다 좋더라“며 “내 최고의 트로피다”라며 흐뭇한 미소를 보였다.

또한, 서장훈이 진선규는 5년이 넘게 장모와 함께 살며 ‘장모 사랑의 표본 사위’라고 하자, 진선규는 “사실 도움을 많이 받고 있다”며 “아내와 장모님 셋이서 술한잔을 나누며 하루를 마무리할 때 행복하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런 ‘사랑꾼’ 진선규에게도 그동안 아내에게 말하지 못했던 불만이 있었다. ‘미운 우리 새끼’ 단합대회에서 각자 건의사항을 말하자 진선규도 아내에게 “다른 건 다 괜찮고 필요 없는데 여보”라며 말을 흐리더니 “밥 먹고 있을 때 먼저 일어나서 밥 그릇 치우지 말아줘. 제발 같이 치우자”라고 호소했다.
그런 가운데 이날 오랜만에 토니안 모친 이옥진 여사가 스튜디오에 컴백했다. 토니안 모친은 는 서장훈을 보자 마자 “서장훈 내가 좋아한다. 남자답고 돈도 많고. 내가 40살이라면 진짜 죽어도 꼭 잡는다”라며 변함없는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전에는 장가가든지 말든지 자기가 알아서 하겠지 그랬는데 요즘에는 토니안이 신경이 쓰인다”, “잡초도 씨를 떨구고 죽잖아”라고 입담을 과시했다.

토니안은 나이만 먹었을 뿐 4년 전과 똑같이 대충 사는 집안 모습이 공개됐다. 고장이 난 보일러를 고치지 않고 겨울 패딩을 입은 채 잠을 자는가 하면, 불이 들어오지 않아 어두운 화장실에서 면도를 하고 곰팡이가 낀 커피를 방치, 유통기한 지난 음식이 냉장고에 가득했다.
이에 토니안 모친은 한숨을 내쉬면서도 “우리 토니 같은 애한테 시집오면 편해”, “서장훈 씨 같은 남자한테 시집가면 피곤하지”라고 갑자기 서장훈을 공격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자신의 젊었을 때 별명이 “착한 여자”, “말 없는 여자”라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그런 가운데 ‘미운 우리 새끼’ 멤버들은 2022년 새로운 시작을 위해 SBS 경영진에 건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탁재훈은 “결혼한다고 철이드냐”며 “‘미우새’(‘미운 우리 새끼’ 약칭)를 위해 평생 미운 놈으로 살 테니 고용 보장을 책임져 달라”고 건의해 모두의 공감을 샀다. 막내 최시원은 “2022년에는 ‘미우새’ 아들들이 봉사 활동으로 나눔을 실천했으면 좋겠다”고 긍정적인 건의를 내비쳤다. 이에 김종국은 “좋은 생각이다. 하지만 이 형들이 봉사하면 사회봉사활동인 줄 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끝으로 김준호는 생일 선물을 받은 기념으로 김종국 발가락 꼬집기를 가장 오래 참는 사람에게 와인 한병을 주겠다고 게임을 제안했다. 발가락에도 근육이 발달한 김종국 꼬집기는 흡사 ‘쥬라기 공룡의 랩터 수준’이라며 모두 비명을 질렀다. 하지만 이상민은 끝까지 고통을 참아내 와인 한 병을 획득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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