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산 112승’ 산체스, 은퇴 대신 복귀 타진 ‘2년 만에 ML로?’

입력 2022-01-17 08:09: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아니발 산체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메이저리그에서 개인 통산 112승을 거둔 베테랑 오른손 선발 투수 아니발 산체스(38)가 아직은 은퇴할 뜻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 보스턴 글로브는 17일(한국시각) 산체스가 오는 2022시즌 메이저리그 무대 복귀를 노리는 중이라고 전했다. 산체스는 지난해 메이저리그에서 뛰지 못했다.

산체스가 지난해 메이저리그에서 뛰지 못한 것은 성적 부진 때문. 산체스는 2020시즌 11경기에서 53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6.62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이후 산체스는 지난해 봄까지 쇼케이스 등을 통해 메이저리그 계약을 따내려 했으나 결국 실패로 돌아갔다. 이에 지난해를 통째로 날렸다.

메이저리그 15년차의 산체스는 플로리다 말린스를 시작으로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워싱턴 내셔널스를 거쳤다.

개인 통산 최고의 한 해는 2013년. 디트로이트 소속으로 29경기에서 182이닝을 던지며, 14승 8패와 평균자책점 2.57을 기록했다.

산체스는 이 해 평균자책점 타이틀을 획득하며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투표에서 4위에 올랐다. 통산 기록은 112승 113패와 평균자책점 4.05다.

지난 2020시즌에는 평균 89.6마일의 포심 패스트볼을 던졌고, 컷 패스트볼, 커브, 체인지업을 구사한다. 체인지업의 구사율이 매우 높다.

산체스가 지난 2018년(평균자책점 2.83)의 기량을 회복할 수 있다면, 메이저리그 계약은 어렵지 않다. 하지만 산체스는 이미 30대 후반의 나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