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가수들 컴백 키워드는 ‘홀로서기’

입력 2022-01-18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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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인·문별·유주·최예나·효린·태연. 사진제공|RBW·더라이브·커넥트·위에화·브리지·SM 엔터테인먼트

‘마마무’ 휘인·문별, ‘여자친구’ 유주, ‘아이즈원’ 최예나…

휘인·문별, 3일 간격 음원 경쟁
태연, 2년 4개월만에 신규 앨범
최예나·유주 솔로 가수 첫 도전
정예인, 러블리즈 해체 후 첫선
여성 솔로 가수들의 대격돌이 시작됐다. 1월부터 케이팝 그룹의 컴백 대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걸그룹 출신 멤버들이 저마다 출사표를 던진다.
마마무 멤버 휘인과 문별, 여자친구의 유주, 아이즈원의 최예나, 러블리즈의 정예인 등이 비슷한 시기에 공통적으로 ‘홀로서기’라는 키워드를 들고 나섰다는 점도 흥미롭다. 걸그룹으로 활동하며 국내외에서 쌓아온 인지도와 팬덤을 바탕으로 솔로가수로도 입지를 키워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이들과 함께 ‘선배 격’인 소녀시대의 태연과 씨스타 출신의 효린도 새 앨범을 발표해 선의의 경쟁을 펼친다.

‘음원 퀸’ ‘믿고 듣는 보컬’이라는 타이틀로 팬들의 사랑을 받아온 소녀시대 태연이 2년 만에 솔로 정규 앨범으로 돌아온다. 미니음반이나 싱글이 아닌 정규를 선보이는 것은 2019년 10월 발표한 2집 ‘퍼포즈’(Purpose) 이후 2년 4개월 만이다.

태연은 2월 새 앨범을 발표하기에 앞서 17일 작사한 ‘캔트 컨트롤 마이셀프’를 선 공개하고 팬들과 만났다. ‘아이’(I), ‘레인’(Rain), ‘와이’(Why), ‘파인’(Fine), ‘위켄드’(Weekend) 등 잇달아 히트곡을 내놓은 만큼 정규앨범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태연과 같은 날 아이즈원 출신 최예나도 미니음반 ‘스마일리’를 내고 솔로 가수로 데뷔했다. 아이즈원 활동 당시 보컬, 댄서, 래퍼 등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한 만큼 솔로 활동에서도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다음날인 18일 여자친구 출신 유주가 나선다. 유주는 이날 솔로 데뷔 음반 ‘REC.’를 발표하고 처음 솔로로 첫발을 내디딘다. 여자친구 활동 종료 이후 약 1년 2개월 만의 솔로 컴백이라는 점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2015년 데뷔한 유주는 여자친구에서 메인보컬로 활동하며 ‘시간을 달려서’, ‘오늘부터 우리는’, ‘유리구슬’ 등 히트곡으로 사랑받았다.

마마무의 두 멤버가 3일 간격으로 새 앨범을 내놓는 점도 눈길을 끈다. 휘인이 16일 새 미니음반 ‘휘’를 발표했고, 3일 뒤인 19일 문별이 ‘시퀀스’(6equence)를 선보인다. 같은 주에 펼쳐지는 두 멤버의 경쟁도 지켜볼만 하다.

휘인은 다른 멤버들과 달리 지난해 6월 전 소속사 RBW와 전속계약을 종료한 후 라비가 설립한 보컬 레이블 더 라이브에서 새롭게 둥지를 틀었다. 마마무 활동은 2023년 12월까지 이어간다.

러블리즈 출신 정예인은 현재 솔로 활동을 준비 중이다. 지난해 11월 전속계약 만료 후 사실상 해체된 러블리즈 멤버들은 각자 새로운 소속사와 계약했고, 정예인 역시 송강호, 비(정지훈), EXID의 하니, 갓세븐의 잭슨과 영재 등이 소속된 써브라임아티스트 에이전시에서 첫 솔로 음반을 준비하고 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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