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뛸 선수가 부족해서’… EPL ‘번리 vs 왓포드’ 2번째 연기

입력 2022-01-18 14: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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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번리와 왓포드의 경기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또 미뤄졌다. 벌써 2번째 연기다.

번리는 18일(이하 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19일로 예정됐던 왓포드와의 경기를 코로나19와 부상, 국가대표팀 차출 여파로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이 경기는 당초 지난달 16일에 번리의 홈구장 터프 무어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하지만 왓포드 내 코로나19 확산 문제로 한 차례 연기됐다.

이후 이 경기는 19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이번에는 번리의 문제 때문에 한 번 더 연기됐다. 번리의 가용 선수가 13명이 되지 않기 때문.

영국 BBC에 따르면, 번리는 현재 코로나19 확진자와 부상, 대표팀 차출로 경기에 나설 수 있는 1군 선수들이 고작 10명 뿐이다.

프리미어리그 규정에 따르면 정식 경기가 성사되기 위해서는 한 팀에 최소 13명의 필드 플레이어와 1명의 골키퍼가 있어야 한다.

결국 번리와 왓포드의 경기가 다시 연기된 이유는 선수가 부족해서다. 코로나19 사태가 낳은 웃지 못할 경기 연기 사유다.

이에 대해 번리는 "관중에게 불편을 끼쳐 죄송하다. 새로운 경기 일정은 향후 발표될 것"이라고 밝혔다.

프리미어리그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여러 경기를 치르지 못했다. 손흥민(30)의 토트넘 홋스퍼 역시 코로나19 여파로 여러 경기가 연기된 바 있다.

현재 번리는 1승 8무 8패 승점 11점으로 프리미어리그 최하위에 처져있다. 현재로는 강등이 확실시되고 있다. 왓포드 역시 17위로 강등권에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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