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십견, 젊은 층도 방심할 수 없다 [건강 올레길]

입력 2022-01-25 10: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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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노화가 시작되면 여러 질환에 노출되기 쉽다. 오십견도 그중 하나다. 정확한 명칭은 유착성 관절낭염으로 어깨를 둘러싸고 있는 관절막의 염증으로 인해 관절막이 두꺼워지고 탄력을 잃으면서 발병된다.

주로 50대 이상 중장년층에게서 빈번하게 발생해 이름 붙여졌지만 최근에는 생활 습관이나 외상, 운동 부족, 잘못된 자세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해 젊은 층에게도 빈번하게 나타나고 있어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좋다.

초기에는 어깨 관절에 뻣뻣함과 날카롭게 찌르는 듯한 통증을 느낄 수 있다. 이와 함께 운동 제한을 유발하면서 손을 올리거나 옷을 갈아입고, 세수를 하는 등 일상적인 활동조차 힘들어진다. 심한 경우 상대방이 팔을 올려도 올라가지 않을 만큼 근육이 경직되기도 한다.

이를 방치할 경우 다른 이차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신속하게 치료받는 것이 중요하다. 초기 오십견의 경우 비수술적 치료법인 물리치료, 주사치료, 약물치료 등을 통해 통증 완화를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효과가 미비하다면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다.

그중 관절경하관절막유리술은 관절내시경을 사용해 손상된 병변 부위를 치료한다. 미세한 손상 부분까지 파악이 가능하고 절개 부위가 작아 부작용 및 회복 기간에 대한 부담이 적어 빠른 일상생활 복귀를 기대할 수 있다.

아울러 치료만큼 질환을 유발하는 생활 습관 개선도 중요하다. 평소 스트레칭을 수시로 하고 올바른 자세를 생활화하며 몸을 따뜻하게 유지해 혈액 순환이 원활하도록 돕는 것도 예방에 도움이 된다.

가자연세병원 김포점 권순억 병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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