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 대상경주, 서울·부경 단거리 최강마 총출동

입력 2022-01-28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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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라온퍼스트·이스트제트·메니히어로·터치스타맨·롤러블레이드·닥터카슨. 사진|한국마사회

라온퍼스트·이스트제트 등 맞붙어
30일 서울경마공원에서는 9경주로 올해 첫 대상경주인 ‘세계일보배(L)’가 열린다. 올해부터 오픈 경주로 변경됐고 서울·부산의 단거리 최강 국산마들이 나섰다.


●라온퍼스트(5세·암·R103·승 53.3%·복승률 60.0%)


데뷔 첫 해 과천시장배(L)를 접수하며 국산 암말 신예로 떠올랐다. 대상경주와 인연이 없는 편이라 지난 12월에서 제주특별자치도지사배(GⅢ)에서 오랜만에 우승했다.

대상경주 1200m는 과천시장배 이후 처음이다. 출전마 중 유일한 암말이다.




●이스트제트(5세·거·R122·승률 56.3%·복승률 75.0%)

1200m 단거리 국내 최고로 꼽히는 경주마다, 이번이 1200m 14번째 출전이다. 성적이 기복 없이 꾸준해 출전마 중 가장 높은 레이팅을 기록 중이다. 라이벌 어마어마가 출전하지 않는 경주라는 점이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메니히어로(5세·수·R107·승률 52.6%·복승률 73.7%)

국내 대표 씨수말인 메니피의 자마로 매년 조금씩 성장한 대기만성형이다. 지난해 7번 출전해 5승을 기록했는데 이 중 3승이 1200m였다. 재작년부터 호흡을 맞춰온 함완식 기수와의 조합이 기대할 만하다.


●터치스타맨(5세·수·R101·승률 29.4%·복승률 58.8%)

지난해 2위만 네 번을 기록하며 유독 우승과 인연이 없었다. 1200m가 첫 출전이다. 최근 세 번 연속 서울 원정에 나서는 부담도 있지만 그 만큼 원정경주 적응력이 뛰어나다고 볼 수도 있다.


●롤러블레이드(5세·수·R84·승률 63.6%·복승률 72.7%)

2019년 데뷔 시즌 문화일보배(L), 농협중앙회장배(L), 브리더스컵(GⅡ)을 우승하며 기세를 올렸으나 3세 시즌에 부진과 부상이 겹쳐 부침이 있었다.

지난해 6월 오랜만에 참가한 1400m 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저력을 입증했다. 1200m는 2019년 농협중앙회장배 이후 3년 만이다.


●닥터카슨(5세·수·R122·승률 42.1%·복승 73.7%)

미국 대표 씨수말인 타핏의 혈통을 이어 받아 국내 대표 씨수말로 자리 잡은 한센의 자마다. 출전마 중 이스트제트와 함께 가장 높은 레이팅을 구성하고 있다. 1200m에서는 6연승을 기록 중일 정도로 남다른 경주력을 보여주고 있다.

한편, 서울경마공원에서는 설 맞이 이벤트로 30일 일요일 오전부터 중문 광장 주변에서 입장고객 대상으로 오메기떡을 나눠준다.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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