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예선 B조는…사우디, 일본, 호주 3파전

입력 2022-02-02 16: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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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 감독.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는 이란(승점 22)과 한국(20점)이 본선행을 조기에 확정한 반면 B조는 사우디아라비아(19점), 일본(18점), 호주(15점)가 본선 직행 티켓을 놓고 3파전을 벌이고 있다.

일본은 최종예선 8차전 사우디와 홈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초반 부진을 딛고 5연승 행진을 이어간 일본은 선두 사우디와 승점차를 좁히며 역전의 희망을 부풀렸다. 반면 이날 승리하면 최소 조 2위를 확보해 B조에서 가장 먼저 본선 티켓을 확보할 수 있었던 사우디는 첫 패배를 당하며 주춤했다.

호주는 약체 오만과 원정 경기에서 2-2로 비기며 본선 직행에 빨간 불이 켜졌다. 다만, 조 3위 호주는 4위 오만(8점)과 승점차를 벌려 3위에 주어지는 플레이오프(PO) 진출권을 확보했다. 최종예선 각 조 1, 2위는 본선에 직행하고, 조 3위끼리 PO를 치른 뒤 승자가 대륙 간 PO에서 남미 예선 5위 팀과 맞붙는다.

B조의 최종 순위는 마지막 9, 10차전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호주는 3월 24일 일본과 9차전, 29일 사우디와 10차전을 치른다. 호주와 일본의 맞대결이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사우디는 9차전에서 중국을 만나고, 일본은 10차전에서 베트남을 상대한다.

한편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은 중국을 상대로 최종예선 사상 첫 승리(3-1)를 거둬 축제 분위기인 반면 굴욕을 당한 중국 팬들은 분노를 삭이지 못하고 있다. 이날 패배로 승점 5(1승2무5패)에 머문 중국은 본선행 좌절이 확정됐다. 중국은 남은 2경기를 모두 이기더라도 PO 진출권을 획득할 수 있는 조 3위에 오를 수 없다.

최현길 기자 choihg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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