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 분석 동영상 배포’ 유승민 대한탁구협회장, 국제스포츠협력 나서

입력 2022-02-03 15:48: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유승민 대한탁구협회장. 사진출처 | 대한탁구협회

대한탁구협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시아 국가들을 돕기 위해 국제스포츠협력에 나섰다.

협회는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 대한체육회의 재정지원을 통해 ’스포츠교류협정 이행체계 구축사업‘과 ‘스포츠 동반자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아시아 국가들과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등 한국의 국제스포츠외교 위상을 공고히 해왔다.

우선 국가간 스포츠교류협정 이행체계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협회가 제작한 기술 분석 동영상을 2월 중 아시아탁구연합(ATTU) 홈페이지를 통해 몽골, 인도네시아, 바레인, 몰디브 등 약 30개 아시아 국가에 배포한다. 총 8편의 시리즈로 제작된 영상 속에는 한국탁구의 레전드들이 등장해 눈길을 끈다. 김택수 협회 전무이사, 추교성 전 여자국가대표팀 감독, 오상은 전 남자국가대표팀 감독, 주세혁 현 남자국가대표팀 감독이 재능기부의 형식으로 참여해 부족한 훈련 여건과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에 처한 아시아 지역 탁구선수들을 돕는다.

협회는 또 스포츠 동반자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몽골탁구협회에 한국인 지도자를 파견했다. KGC인삼공사 출신 강동훈 지도자가 지원해 지난해 6월부터 몽골 현지에서 근무하고 있다. 몽골탁구협회의 바이라 국제이사는 “세계탁구의 흐름을 꿰뚫고 있는 젊은 지도자는 몽골탁구가 한 단계 성장하는 데 꼭 필요한 부분”이라며 “대한탁구협회에서 우리에게 필요한 지도자를 파견해줘서 너무 감사하다”고 전했다.

유승민 대한탁구협회장은 “대한체육회의 재정 지원과 ATTU의 협력을 통해 공동으로 진행한 이번 프로젝트가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에 처해있는 아시아 지역 선수들에게 탁구에 대한 열정과 목표를 계속해서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