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마비 극복’ 에릭센, 첫 훈련 실시… ‘2월 내 복귀 전망’

입력 2022-02-08 10: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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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렌트포드 유니폼 입은 크리스티안 에릭센. 사진=크리스티안 에릭센 인스타그램 캡처

[동아닷컴]

심장마비를 극복하고 그라운드로 돌아올 준비를 하고 있는 크리스티안 에릭센(30)이 새 소속팀인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브렌트포드에서 훈련을 시작했다.

브렌트포드는 8일(이하 한국시각) 구단 홈페이지에 '환영합니다, 크리스티안 에릭센'이라는 제목으로 에릭센이 팀 훈련에 처음 합류한 소식을 전했다.

이어 브렌트포드는 “에릭센은 팀 훈련장에서 선수단과 인사하고 훈련한 뒤 브렌트포드 커뮤니티 스타디움으로 향해 새 홈구장도 처음 둘러봤다"고 밝혔다.

또 브렌트포드와 에릭센은 SNS를 통해 새 유니폼을 입고 있는 사진을 게재했다. 에릭센은 해당 사진을 게재하며 ‘Finally!’라고 적었다.

이어 에릭센은 브렌트포드 입단 후 첫 인터뷰에서 "내게 앞으로의 몇 달은 내가 누구인지, 즉 내가 다시 축구 선수라는 것을 보여줄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에릭센은 지난해 여름 핀란드와 유로2020 조별리그 경기 도중 심장마비로 쓰러졌다. 이후 이식형 심장 제시동기(ICD)를 장착하는 수술을 받았다.

하지만 당시 에릭센이 소속된 이탈리아 세리에A는 ICD를 달고 뛰는 것이 허용되지 않았다. 이에 에릭센은 인터밀란과 계약이 종료돼 자유계약선수(FA)로 풀렸다.

이후 에릭센은 브렌트포드와 계약했고, 프리미어리그 복귀를 앞두고 있다. 에릭센은 프리미어리그에서 ICD를 달고 뛰는 첫 선수가 될 전망이다.

브렌트포드는 10일 맨체스터 시티, 13일 크리스탈 팰리스, 20일 아스날, 27일 뉴캐슬 유나이티드, 3월 6일 노리치 시티전을 앞두고 있다.

에릭센의 복귀는 2월 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20일 아스날, 27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전 중 한 경기가 것으로 보인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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