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영 “체중 9kg 증량, 대형견美 살리려 레트리버 영상 많이 봐” (모럴센스)

입력 2022-02-08 11: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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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영, 사진=넷플릭스

넷플릭스(Netflix) 영화 '모럴센스' 이준영이 캐릭터를 소화하기 위해 9kg 체중 증량을 했다.

8일 넷플릭스(Netflix) 영화 '모럴센스' 온라인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이준영은 이날 “시나리오를 정말 재미있게 봤다. 원래는 시나리오를 정독하는 편인데 ‘모럴센스’ 시나리오는 속독할 수 있었다. 나 역시 배우로서 도전하고픈 욕망이 생겼다. 서로의 다름을 외면하지 않고 존중하는 모습이 예뻤다”라고 출연 이유를 말했다.

이어 “지후는 본인의 특별함을 숨기려고 해 완벽함으로 벽을 치는 인물이다. 이 벽이 지우 앞에선 허물어진다. 박현진 감독이 ‘덩치가 크지만 귀여운 대형견 같으면 좋겠다’고 해서 실제로 골든 레트리버 영상을 많이 찾아봤다. 체중 증량도 9kg 이상 했다. 하루에 6끼에 간식까지 챙겨 먹었다. 힘들었다”라고 캐릭터 소개 및 구축 과정을 설명했다.

박현진 감독은 “이준영 배우 데뷔작인 ‘부암동 복수자들’을 봤었는데, 이준영인줄 몰랐다. 작품마다 얼굴이 다르더라. 실물을 보고 만족했고 시나리오를 재미있게 봤다는 걸 느낄 수 있을 정도였다. 연기 얘기를 하니까 수줍어하던 첫인상과 달리 뻔뻔하게 연기를 잘 할 것이라는 믿음이 생겼다”라고 이준영 캐스팅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모럴센스'는 모든 게 완벽하지만 남다른 성적 취향을 가진 지후와 그의 비밀을 알게 된 유능한 홍보팀 사원 지우의 아찔한 취향존중 로맨스를 그린 영화다.

'6년째 연애중' '좋아해줘' 등으로 현실 반영 로맨스로 공감을 일으킨 박현진 감독의 신작이다. 여기에 배우 서현과 이준영이 색다른 로맨스를 연기했다.

할 말은 하고 사는 능력 있는 사원 지우(서현 분)와 절대 들키고 싶지 않은 자신만의 비밀을 가진 완벽남 지후(이준영 분). 회사에서는 상사인 남자에게 밖에서는 명령을 내리게 된 여자, 두 사람의 특별한 관계와 이중생활이 흥미를 자극한다.

'모럴센스'는 오는 2월 11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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