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만 있으면 직접 말해” 맨유 랑닉 감독, ‘린가드 논란’에 발끈

입력 2022-02-08 15: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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랄프 랑닉 감독.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랄프 랑닉 감독이 제시 린가드(30) 논란에 대해 다시 한 번 언급했다.

영국 맨체스터 지역 매체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8일(이하 한국시각) 랑닉 감독이 선수들에게 향후 불만이 있을 경우, 직접 항의하라 말했다고 전했다.

이는 SNS을 통해 자신의 의사를 밝히는 선수들에게 경고한 것. SNS 대신 향후 불만 사항이 있을 경우, 자신을 대면해 직접 항의하라고 말한 것이다.

랑닉 감독이 이와 같이 경고한 이유는 최근 린가드가 SNS을 통해 랑닉 감독의 선수 기용 문제에 대해 불만을 표했기 때문이다.

앞서 랑닉 감독은 지난 주말 미들즈브러와의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경기에 기용하지 않은 것에 대해 언급했다.

린가드를 미들즈브러와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경기에 기용하지 않은 것에 대해 "린가드 본인이 휴가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린가드는 자신의 SNS을 통해 "구단이 내게 시간을 갖는 것이 좋겠다고 조언한 것이다. 내 머릿속은 복잡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린가드는 “구단이 부를 경우, 나는 언제든지 프로답게 100%를 쏟아낼 것"이라며 랑닉 감독의 발언에 대해 반박했다.

맨유 선수들이 SNS를 통해 랑닉 감독에 대한 불만을 쏟아낸 일은 이전에도 있었다. 앙토니 마샬(27)과도 이와 같은 일을 겪은 바 있다.

랑닉 감독은 "선수들의 SNS 계정에 들어가 글을 읽거나 소통한 적이 없다. 나는 SNS에 존재하지 않고 SNS을 사용할 시간도 없다“고 언급했다.

이어 “선수들과 직접 소통하는 것이 더 좋다"며 "아마 린가드, 마샬과 세대가 달라서 그럴 것이다. 우리 세대는 SNS에 익숙하지 않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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