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규, 中 악플 테러에 분노 “아들 소중이는 건들지 말라”

입력 2022-02-08 15: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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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규. 동아닷컴DB

[동아닷컴]

방송인 장성규가 중국인들의 선을 넘은 악플에 분노했다. 장성규는 현재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과 관련해 중국인들의 악플로 고통받고 있다.

장성규는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중국분들, 다 좋은데 제 아들의 소중이만큼은 건드리지 말아달라. 정중히 부탁드린다"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올렸다.

해당 사진에는 장성규가 이틀 전 올린 글에 달린 중국인의 악플이 담겨 있다. 중국인은 장성규를 비난하는 것과 동시에 장성규의 아들을 성희롱했다.

중국인들의 장성규에 대한 악플 공격은 7일 장성규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번 대회 쇼트트랙 편파 판정을 지적하자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장성규는 7일 열린 쇼트트랙 남자 1000m 준결승에서 황대헌이 중국 선수 두 명을 인코스로 추월하는 장면이 담긴 영상을 올렸다.

장성규 분노. 사진=장성규 인스타그램 캡처

이어 장성규는 "이 장면을 반칙이라고 하는 것이 반칙 #눈뜨고코베이징 #어베이징한결과 #베이징하다징해"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해당 경기에서 황대헌은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고도 석연치 않은 이유로 실격 처리됐다. 또 다른 조의 이준서 역시 실격 처리.

이후 중국 선수들이 이 종목에서 금메달과 은메달을 휩쓸었다. 이에 현재 이 종목에 대한 편파 판정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다.

한국은 경기 종료 이후 쇼트트랙 심판 위원장에게 강력히 항의하고, 국제빙상경기연맹(ISU)과 국제올림픽위원회에 항의서한문을 발송했다.

하지만 8일 ISU는 황대헌의 실격 처리 사유에 대해 "다른 선수와 접촉을 유발하는 늦은 레인 변경"이라며 한국 측의 항의를 기각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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