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보이’ 이상호, 충격적인 8강 탈락… 통한의 0.01초

입력 2022-02-08 16: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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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호.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당초 한국 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안겨줄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배추보이’ 이상호(27, 하이원리조트)가 8강에서 탈락했다.

이상호는 8일 중국 허베이성 장자커우에 위치한 겐팅 스노우파크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스키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 결선에 나섰다.

이날 이상호는 8강에서 러시아올림픽위원회 빅토르 와일드에 0.01초 차로 패해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이에 두 대회 연속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이상호는 쾌조의 스타트를 보이며 4강에 진출하는 듯 했으나 맞대결을 펼친 와일드 역시 결코 만만하지 않았다. 두 선수는 레이스 내내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결과는 이상호의 0.01초 차이 패배. 이상호는 경기 후 매우 아쉬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은 물론 두 대회 연속 메달도 날아갔다.

앞서 이상호는 예선 1, 2차 시기 합산 1위로 결선에 올라 금메달이 유력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16강전에서도 완벽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상호는 8강의 문턱을 넘지 못하고 좌절했다. 이에 한국 선수단의 이번 대회 첫 메달도 나오지 못했다.

스노보드 평행대회전은 1, 2차 예선을 치른 뒤 상위 16명이 16강 토너먼트로 우승자를 가리는 방식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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