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윤기 앞세운 남자쇼트트랙, 5000m 계주 결선행 [강산 기자의 여기는 베이징]

입력 2022-02-11 23: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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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대한민국 남자쇼트트랙대표팀이 계주 결선에 올라 메달에 도전한다.

황대헌(강원도청), 이준서(한국체대), 곽윤기(고양시청), 박장혁, 김동욱(이상 스포츠토토)으로 구성된 남자대표팀은 11일 베이징캐피털실내빙상장에서 벌어진 2022베이징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5000m 계주 준결선에서 6분37초87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 2조 1위로 결선에 진출했다.

이로써 한국은 16일 열리는 이 종목 결선에서 캐나다, 이탈리아,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 중국과 금메달을 놓고 경쟁하게 됐다.

이날 한국은 황대헌, 곽윤기, 김동욱, 이준서 순으로 빙판을 질주했다. 대표팀 최고참이자 에이스인 곽윤기의 활약이 돋보였다. 시작부터 선두에서 달리던 대표팀은 12바퀴를 남기고 네덜란드에 추월을 허용했고, 3위 ROC에게 쫓기는 불안한 2위 지키기가 이어졌다. 그러나 마지막 주자로 나선 곽윤기가 압도적인 추월능력을 발휘하며 1위로 나섰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할 수 있었다.

곽윤기는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나 “결선을 위한 전초전을 잘 치러서 정말 기쁘다”며 “부담이 정말 컸는데, 완벽하진 않아도 어느 정도 해낸 것 같아 다행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힘든 국민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다”고 밝혔다.

황대헌은 앞서 열린 남자 500m 예선에서 6조 2위(40초971)로 준준결선에 진출, 13일 열리는 이 종목 메달레이스에 나선다.

베이징|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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