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예진과 결혼하는 현빈, 일복도 터지겠네

입력 2022-02-16 05: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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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말 손예진과 결혼 후 ‘교섭’ ‘공조2’ 홍보 총력
일본에 선판매된 ‘교섭’ 한류파워 재점화 찬스
결혼 후 첫 촬영 예정작은 첩보액션 ‘하얼빈’
사랑과 일, 모두 잡았다.

3월 말 동갑내기 톱스타 손예진(40)과 결혼하는 현빈이 배우로서 그리고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열일 모드’를 이어나간다. 당분간 결혼 준비에 힘을 쏟을 그는 이후 잇따라 스크린을 통해 관객을 만날 채비를 차린다.

우선 이미 촬영을 마친 두 편의 영화 ‘교섭’(제작사 수박)과 ‘공조2:인터내셔날’(제작사 JK필름)의 홍보 관련 활동이 결혼 이후 배우로서 첫 공식 행보가 될 전망이다. 두 영화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정확한 개봉 일정을 확정하지 않았지만 이르면 올해 여름방학, 늦어도 추석 명절 시즌에 선보일 전망이다. 2018년 개봉한 ‘창궐’ 이후 스크린에서 관객을 만난 지 4년 만이다.

임순례 감독의 신작이기도 한 ‘교섭’은 중동지역에서 납치된 한국인 인질을 구출하기 위해 나선 외교관과 국정원 요원의 이야기를 그렸다. 현빈은 황정민과 호흡을 맞췄다.

특히 현빈은 ‘교섭’을 통해 한류스타의 위상을 재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교섭’이 지난해 현빈의 흥행 파워에 힘입어 일본에 선 판매된 덕분이다. 앞서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으로 2020년 일본 한류를 재점화한 그가 자신의 이름값을 다시 한번 입증할 기회를 맞게 된 셈이다.

현빈은 2020년 넷플릭스를 통해 ‘사랑의 불시착’을 일본에서 공개해 연간 가장 많이 본 콘텐츠 1위에 올려놓았다. ‘교섭’은 또 홍콩,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베트남, 태국 등 아시아권 14개국에도 배급 판권이 팔렸다.


또 다른 주연작 ‘공조2:인터내셔날’은 2017년 781만 관객을 모은 흥행작 ‘공조’의 후속편이다. 남북한 형사와 미국 FBI 요원의 글로벌 공조 수사를 그린 액션영화다. 1편에 이어 유해진·윤아와 함께 다시 나선 현빈은 FBI 요원 다니엘 헤니와 북한 범죄 조직의 리더인 진선규 등과 새롭게 손잡고 다시 흥행을 노린다.

이와 함께 ‘내부자들’ ‘남산의 부장들’의 우민호 감독이 연출하는 ‘하얼빈’으로 결혼 이후 첫 연기 무대에 나선다. 영화는 1900년대 초 중국 하얼빈을 배경으로 조국을 되찾기 위해 목숨을 내거는 독립투사의 이야기로, 현빈은 복합적인 감정과 액션을 오가는 연기를 펼친다.

이처럼 현빈은 올해 스크린을 통해 관객을 겨냥하며 배우로서 행보를 이어간다. 손예진과 사랑을 쌓아가던 지난해 1월 경기도 구리시의 고급 빌라를 매입하는 등 일찌감치 결혼을 준비해온 것으로 알려진 그는 행복한 미래를 꿈꾸며 여느 해보다 바쁜 시간을 보낼 전망이다.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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