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예진, 현빈과 결혼+‘서른,아홉’ 출연 “운명 같은 일”[종합]

입력 2022-02-16 14: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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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손예진이 JTBC 새 수목드라마 ‘서른,아홉’으로 시청자들을 만난다. 오는 3월 배우 현빈과 결혼을 앞둔 상황에서 출연하는 로맨스 드라마로 첫 방송 전부터 기대를 모았다. 손예진은 "2022년 초 일어나는 모든 일들이 운명 같다"고 소감을 말했다.

'서른,아홉'은 마흔을 코앞에 둔 세 친구 손예진(차미조 역), 전미도(정찬영 역), 김지현(장주희 역)의 우정과 사랑, 삶에 대한 깊이 있는 이야기를 다루는 현실 휴먼 로맨스 드라마다.

16일 JTBC 새 수목드라마 '서른,아홉'(극본 유영아/ 연출 김상호)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김상호 감독은 이날 “촬영내내 즐겁고 행복했다. 시청자들에게도 이 감정이 전해졌으면 한다. 좋은 대본, 배우들과 함께 해 영광이다”라며 “유영아 작가가 많은 아홉수 중 ‘서른,아홉’을 내세운 이유는 불혹을 목전에 둔 긴장감 가득한 나이라고 봤기 때문이다.무언가를 이뤘지만 무언가를 시작하기에는 불안한 불안정한 시기. 이 나이를 지내고 있는 세 친구가 변곡점을 맞이하는 과정을 그리고자 한다”라고 작품을 소개했다.

이어 “연출적으로 ‘39세’에 집중하기보다는 인간의 감정에 더 초점을 맞췄다”라고 워맨스 이상의 이야기를 예고했다.

손예진은 작품에서 서른아홉 살에 번듯한 피부과 병원장이 된 차미조 역할을, 전미도는 챔프엔터테인먼트 소속 연기 선생님 정찬영 역할을, 김지현은 백화점 코스메틱 매니저이자 모태솔로 장주희 역할을 맡았다.

손예진은 “‘사랑의 불시착’ 이후 차기작이다. ‘서른, 아홉’ 대본 자체가 정말 재미있었다. 비슷한 나이대라 지금이 아니면 안되겠더라. 지금 내가 공감할 수 있는 사랑, 여자들의 이야기였다. 작가가 내 집에 CCTV를 달아놓은 줄 알았다. 심지어 차미조 캐릭터가 골프를 좋아하는 것까지 똑같다”라고 출연 이유를 언급,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가 조금 더 나이 들어서 JTBC에 돌아왔다. 내 첫 JTBC 작품이라 기억에 남는데 ‘서른, 아홉’도 많은 사랑을 받았으면 좋겠다”라고 JTBC 드라마 흥행을 기원했다.

또 손예진은 오는 3월 현빈과의 결혼에 대해 “많은 축하 감사하다. 배우로서도, 개인적으로도 큰일이 2022년 초에 일어나서 운명 같다”라고 일과 사랑을 쟁취한 소감을 덧붙였다.

전미도는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리즈에선 의사였는데 ‘서른,아홉’에서는 시한부로 나온다. 워맨스 드라마를 다 보진 못했지만 연령대가 높지 않아. ‘서른, 아홉’으로 밀도 있는 워맨스를 보여드릴 것 같다”라고 변신을 귀띔했다.

김지현은 “‘공작도시’와 촬영이 겹쳤는데 정반대 캐릭터라 걱정 없었다. ‘공작도시’에선 화가 많은 캐릭터지만 ‘서른,아홉’은 오히려 눈물이 많고 엉뚱하다. 오히려 ‘서른,아홉’에선 인물간 관계에 집중하며 연기를 했다”라고 캐릭터 구축 과정을 말했다.

특히 세 배우는 ‘완벽한 호흡’을 자신했다. 손예진은 “특별히 친해지려고 노력하지 않아도 됐다. 신기한 경험이었다. 처음부터 잘 맞았다. 자연스럽게 서로에게 스며들었다. 전미도 첫인상은 귀여워서 깨물어주고 싶었고 김지현은 차가운 첫인상과 달리 정말 따뜻한 사람이다”라고 우정을 자랑했다.

전미도는 “김지현과 나는 10년지기라 친분이 있었다. 둘 다 손예진 팬이었다. 경험이 없어서 ‘손프로’ 손예진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김지현은 “손예진과 한작품에 출연하는 것 자체가 비현실적이었다. 막상 촬영을 하니 꾸러기 자체더라. 친해지려고 노력하지 않아도 대화가 잘 통했다”라고 화답했다.

연우진이 분한 김선우는 ‘차미조 바라기’ 서른아홉 살 피부과 의사로 국회의원 출신의 아버지 밑에서 풍족하게 자란 훈남의 정석이다. 이무생은 챔프엔터테인먼트 대표 김진석 캐릭터를 맡아 자상한 미중년을, 이태환은 장주희가 사는 동네에 퓨전 중식 레스토랑을 개업한 차이나타운의 오너이자 셰프 박현준 캐릭터를 연기한다.

연우진은 “올해 내가 ‘서른, 아홉’살이다. 출연자들 중 유일하다. 대본을 보면서 공감했고 현장에서 좋은 제작진과 동료 배우들을 만나 ‘어떻게 39세를 살아갈지‘를 고민했는데 해답을 찾을 수 있었다”라며 “김선우 캐릭터는 마음만큼은 로맨티시스트다. 표현법은 투박하다. 실제 나와는 다르다. 김선우의 삶을 반만 닮아보자는 각오로 연기에 임했다. ’서른, 아홉‘을 통해서 차미조에게 했던 각종 이벤트를 개인적으로 표절해보련다”라고 작품과 캐릭터에 대한 만족감을 나타냈다.

이무생은 “’부부의 세계’에서 이무생로랑이라는 좋은 별명을 얻었는데 ‘서른,아홉’에서는 김진석 캐릭터에 몰입하려고 노력했다”, 이태환은 “전작에서는 칼을 나쁜 쪽으로 주로 잡았었다. ‘서른,아홉’에선 좋은 쪽으로 칼을 잡는다. 셰프로서 보여줄 수 있는 요리 기술을 연습했다. 칼을 잡아도 착해 보이게 연기했다”라고 캐릭터 구축 과정을 설명했다.

연우진, 이무생, 이태환은 손예진, 전미도, 김지현과 멜로 연기를 할 예정이다. 손예진은 “연우진 캐릭터로 대리만족했다. 이런 남자 없을 것 같다”, 전미도는 “이무생 역할과는 예측이 쉽지 않은 관계다”, 김지현은 “이태환 캐릭터와 순한 맛..향 정도의 로맨스를 보여줄 예정이다”라고 러브라인을 귀띔했다.

‘서른, 아홉’은 오늘(16일) 밤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이태환은 “완벽한 팀워크를 자랑한다. 많은 분들의 인생작으로 남을 것이라 확신한다”, 이무생은 “모든 사람들이 공감할만한 이야기다”, 연우진은 “울고 웃을 수 있는 편안한 드라마다. 기대해달라”, 김지현은 “좋은 작품이니 우리가 전하고자하는 메시지를 함께 느껴달라”, 전미도는 “감정 맛집이다. 힘든 시기에 함께 공감해주면 좋겠다”, 손예진은 “내가 서른 살일 때는 마흔 이후의 삶을 생각해본 적이 없다. 지금 마흔 살이 넘었는데 마흔이 됐다고 다 어른이 되진 않는 것 같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더라. 세월을 느끼고 즐기면서 살았으면 한다. 함께 공감해달라”라고 예비 시청자들의 기대치를 높였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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