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패-AG 金 겨냥’ 황선홍호, U-23 아시안컵 태국·베트남·말레이시아와 C조

입력 2022-02-17 17: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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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대한축구협회

2022항저우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노리는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이 최종 점검 무대에서 수월한 상대들을 만난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U-23 대표팀은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C조에 배정됐다. 17일(한국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린 조 추첨식 결과 태국, 베트남, 말레이시아와 같은 조에 편성됐다. 대회는 6월 1일부터 19일까지 타슈켄트와 카르쉬에서 치러진다.

16개 참가국이 랭킹에 따라 1~4포트에 배정된 뒤 조 추첨식이 진행됐다. 전 대회 우승팀 한국은 개최국 우즈베키스탄을 비롯해 사우디아라비아, 호주와 함께 포트1로 분류됐다. 전 대회 성적이 저조했던 일본, 베트남은 포트3에 들어갔다.

사진제공 | 대한축구협회


추첨 결과 ‘황선홍호’는 비교적 수월한 조를 만났다. 최근 성장세가 뚜렷한 동남아시아 국가들인 태국, 베트남, 말레이시아와 조별리그에서 맞붙게 됐지만, 오랜 숙적 일본과 이란 등을 피했다. 박항서 베트남 감독과 맞대결은 성사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연령별 대표팀까지 맡고 있지만, 올해 5월 동남아시안(SEA)게임 이후로는 A대표팀에만 집중할 예정이다.

태국에서 개최된 2020년 대회와 달리 이번 U-23 아시안컵에는 올림픽 출전권이 걸려있지 않다. 하지만 결코 소홀히 할 수 없다. 9월 항저우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최종적으로 전력을 점검할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이다.

지난달 서귀포전지훈련을 통해 선수 풀(pool)의 윤곽을 잡은 황 감독은 3월 소집훈련을 통해 U-23 아시안컵에 나설 명단을 확정할 계획이다. A대표팀의 2022카타르월드컵 본선행이 확정된 만큼 다음달 소집 때 최정예 멤버를 직접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승우 기자 raul1649@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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