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온더파이터 10연승 막을 자 누구냐!

입력 2022-02-18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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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온더파이터(왼쪽)·모르피스. 사진제공|한국마사회

[20일 서울경마공원 11경주]

레전드데이 1200m 승률 100% 자랑
한국경마 최다승의 모르피스도 복병
20일 서울경마공원 11경주로 1등급 1200 m 경주에 경마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단거리에서 승승장구하던 어마어마의 연승 행진을 저지하며 기세가 뜨거운 라온더파이터가 이번에 10연승에 도전하기 때문이다. 이에 맞서는 경쟁마들은 만만치 않다. 2020년 SBS스포츠 스프린트를 우승한 레이팅 130의 모르피스를 비롯해 레전드데이, 딕시어게인, 마이티고 등이 라온더파이터의 10연승을 막겠다고 나섰다.


●라온더파이터(4세, 수, 한국, R120, 승률 100%, 복승률 100%)


라온더파이터, 라온퍼스트, 라온핑크를 소유한 라온산업개발은 현재 가장 주목받는 법인마주다. 패배를 모르는 라온더파이터가 어느덧 10연승에 도전한다. 라온더파이터는 지난해 11월 서울마주협회장배 대상경주에서 단거리 최강자로 불리며 당시 7연승을 기록하던 어마어마를 6마신이란 큰 차이로 승리하며 단거리 강자의 세대교체를 일궈냈다. 미스터파크의 17연승 기록을 깰 수 있을지가 앞으로의 관심사다.


●레전드데이(4세, 수, 미국, R87, 승률 63.6 %, 복승률 81.8%)


차세대 단거리 강자로 손꼽히는 말이다. 데뷔 후 8경주 중 7경주를 우승하며 지난해 1등급으로 승급했다. 1월9일 라온더파이터와 1400m에서 대결을 벌여 2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번은 레전드데이가 100% 승률을 자랑하는 1200m여서 자신감이 높다.


●모르피스(7세, 거, 미국, R130, 승률 30.3 %, 복승률 51.5%)


여섯 번의 대상경주를 포함해 대한민국 최다승을 기록 중인 박남성 마주의 애마다. 2020년도 SBS스포츠 스프린트를 우승한 단거리 전통강자로 출전마 중 나이가 가장 많지만 레이팅 역시 130으로 가장 높다. 1200m와 1400m에서 70% 이상의 높은 연승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11월 마주협회장배 대상경주에서는 라온더파이터와 어마어마에 이어 3위에 올랐다.


●딕시어게인(6세, 거, 한국, R81, 승률 50.0 %, 복승률 57.1%)

아직 대상경주 출전 이력이 없어 이름이 덜 알려졌지만 다크호스로 꼽힌다. 초반가속이 뛰어나다. 경주 초반 선두권에서 전개하는 것이 중요한 1200m 스프린트 경주에서 선두로 나설 수 있다면 경주 흐름은 예측하기 어려워질 수 있다.


●마이티고(5세, 거, 미국, R103, 승률 42.9 %, 복승률 64.3%)


일반경주에 주로 출전하고 있지만 큰 기복 없이 꾸준히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는 성실한 경주마다. 민첩한 출발보다 묵직한 추입능력으로 흥미로운 경주결과를 만들어내곤 한다. 라온더파이터를 제외하면 최근 가장 높은 수득상금을 보이고 있어 이번 경주에서도 상위권을 확보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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