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케인에 거는 기대 크다”…토트넘 콘테 감독의 신뢰

입력 2022-02-23 16:54: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손흥민-해리 케인.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손흥민(30)-해리 케인(29) 듀오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토트넘은 오는 24일 오전 4시 30분(이하 한국시각) 영국 번리에 위치한 터프무어에서 번리와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 순연 경기를 치른다.

현재 토트넘은 12승 3무 8패 승점 39점으로 프리미어리그 8위에 머물러 있으나 다른 팀에 비해 경기를 덜 치러 상위권 도약 가능성이 충분하다.

특히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 3경기 연속 패배의 충격을 딛고 맨체스터 시티전을 잡아냈다. 손흥민은 이 경기에서 도움 2개를 기록했다.

토트넘이 이번 번리전에서 승점 3점을 가져올 경우 다시 상승세를 탈 수 있다. 콘테 감독은 손흥민-케인 듀오에게 희망을 건 것.

손흥민과 케인은 프리미어리그 통산 36골을 합작했다. 이는 과거 프랭크 램파드-디디에 드록바의 기록과 타이. 한 골만 더 추가하면 신기록이다.

콘테 감독은 번리전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손흥민과 케인은 매우 훌륭하고 중요한 선수들"이라며 "다른 선수들보다 이 둘에 거는 기대는 더 크다"고 말했다.

이어 "손흥민은 한동안 부상으로 이탈했으나 이제 건강해졌고, 우리에게 중요한 선수"라며 손흥민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또 콘테 감독은 "케인이 허리에 충격을 받았다. 하지만 다리가 하나라도 있으면 뛰어야 한다. 케인은 자신이 팀에서 얼마나 중요한지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계속해 "다친 선수를 억지로 뛰게 하지는 않는다. 케인의 중요성에 관해 이야기하려던 것"이라며 "케인은 준비가 됐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번리에 대한 좋은 기억이 있다. 최근 번리와 4번의 맞대결에서 2골 3도움을 기록했다. 또 2019년에는 푸스카스상의 영광을 안긴 골을 넣었다.

토트넘의 상승세를 이끌어야 할 손흥민이 케인과 호흡을 맞추며 2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이자 37번째 합작 골을 만들 수 있을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