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쇼트트랙대표팀 맏언니 김아랑 코로나19 확진, 세계선수권 출전 불투명

입력 2022-03-02 15: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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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랑.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2022베이징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 은메달에 일조했던 여자대표팀 맏언니 김아랑(27·고양시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세계선수권대회 출전이 불투명해졌다.

2일 스포츠동아 취재결과 김아랑은 대표팀의 진천선수촌 입촌을 하루 앞둔 1일 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진행했고, 2일 오전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국가대표 선수들은 입촌 하루 전 PCR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아야 진천선수촌에 입촌할 수 있다. 김아랑도 대표팀 동료들과 함께 2일 입촌할 예정이었다.

김아랑은 애초 부상 부위인 무릎 재활에 힘쓰며 세계선수권대회를 준비하려 했지만, 코로나19 확진으로 출전을 장담할 수 없게 됐다. 질병관리청의 코로나19 확진자 재택치료 일반관리군 지침에 따르면, 확진자는 백신 접종여부에 관계없이 검체 체취일로부터 7일간 자가격리를 해야 한다. 7일째 되는 날 24시부터 격리에서 자동 해제되지만, 선수촌에 입촌하기 위해선 격리해제 후 다시 PCR검사를 실시해 음성 판정을 받아야 한다.

올 시즌의 완벽한 피날레를 장식하려 했던 대표팀 입장에서 김아랑은 꼭 필요한 존재다. 다행히 아직 출전 가능성이 완전히 사라지진 않은 터라 쇼트트랙 관계자들은 김아랑의 빠른 회복을 바라고 있다.

한국시간으로 3월 19일부터 21일까지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리는 올해 세계선수권대회는 2021~2022시즌을 마무리하는 대회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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