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아랑.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2일 스포츠동아 취재결과 김아랑은 대표팀의 진천선수촌 입촌을 하루 앞둔 1일 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진행했고, 2일 오전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국가대표 선수들은 입촌 하루 전 PCR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아야 진천선수촌에 입촌할 수 있다. 김아랑도 대표팀 동료들과 함께 2일 입촌할 예정이었다.
김아랑은 애초 부상 부위인 무릎 재활에 힘쓰며 세계선수권대회를 준비하려 했지만, 코로나19 확진으로 출전을 장담할 수 없게 됐다. 질병관리청의 코로나19 확진자 재택치료 일반관리군 지침에 따르면, 확진자는 백신 접종여부에 관계없이 검체 체취일로부터 7일간 자가격리를 해야 한다. 7일째 되는 날 24시부터 격리에서 자동 해제되지만, 선수촌에 입촌하기 위해선 격리해제 후 다시 PCR검사를 실시해 음성 판정을 받아야 한다.
올 시즌의 완벽한 피날레를 장식하려 했던 대표팀 입장에서 김아랑은 꼭 필요한 존재다. 다행히 아직 출전 가능성이 완전히 사라지진 않은 터라 쇼트트랙 관계자들은 김아랑의 빠른 회복을 바라고 있다.
한국시간으로 3월 19일부터 21일까지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리는 올해 세계선수권대회는 2021~2022시즌을 마무리하는 대회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