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銀 ‘비대면 실명확인 얼굴인증’ 실시 “AI·빅데이터 활용해 정확하게 본인 확인”

입력 2022-03-03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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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이 2일 운영시간 제한 없이 얼굴 촬영만으로 실명확인이 가능한 ‘비대면 실명확인 얼굴인증 서비스’를 시작했다.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를 활용한 안면인식 솔루션을 통해 신분증 사진과 고객 얼굴을 대조해 빠르고 정확하게 본인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지난해 4월 금융위원회로부터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받은 바 있다.

그동안 비대면 계좌개설 시에는 신분증 진위확인 후 추가인증 단계로 계좌 검증 또는 상담원과의 영상통화를 통해 신분증 사진과 얼굴이 일치하는지 확인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특히 계좌를 보유하지 않은 고객은 영상통화가 가능한 콜센터 운영시간에만 비대면 계좌개설이 가능했다. 하지만 비대면 실명확인 얼굴인증 서비스를 이용하면 24시간 계좌 개설이 가능하다.

또 신분증 사진과 고객이 직접 촬영한 얼굴에서 특징점을 1초 이내에 비교·검증하는 AI 기술을 적용했다. 빠르고 정확한 분석 기능을 통한 보안성 강화로 금융사고 예방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출시 기념으로 31일까지 모바일뱅킹 하나원큐에서 비대면 실명확인 얼굴인증을 통해 계좌를 개설하는 고객에게 1000 하나머니를 제공하는 이벤트도 연다. 회사 측은 “비대면 실명확인 얼굴인증 기술 도입으로 고객에게 보다 빠르고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 차별화된 기술과 인프라를 기반으로 혁신금융서비스 활용 범위를 지속 넓힐 것”이라고 했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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