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다로운 치질수술, 숙련된 외과 전문의 통해 진행해야 [건강 올레길]

입력 2022-03-06 09: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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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 더원외과 이동원 원장

여러 신체기관 중에는 빼놓을 수 없는 필수적인 기관중 하나가 항문이다. 항문은 신체건강 유지를 위한 기본적이고 필수적인 배변 배출을 담당하는 기관으로 문제가 생겨 질환에 노출되면 고통을 겪게 된다.


대표적인 항문질환에는 치질이 있다. 치질은 치열, 치루, 치핵 등 항문질환 종류를 통칭하는 표현이다. 가장 흔한 유형은 항문조직 덩어리가 밀려나오는 치핵이다. 치질이 발생하면 통증으로 앉아있기 힘들고 배변 시 심한 통증을 겪게 된다.


주요 발병원인으로는 무리한 다이어트로 인한 변비 또는 음주, 임신 등이 지목되고 있다. 항문에 발생한 질환이다 보니 남에게 알려지는 것이 부끄러워 참고 견디는 환자들이 적지 않다.


그러나 치질은 증상을 오래 방치하거나 진료를 미루다 치료시기를 놓치면 더 큰 통증과 불편에 시달리고 증상이 악화되어 치료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 반드시 초기에 가까운 항문외과를 찾아 정확한 진단 및 치료를 받아야 한다.


치질 치료는 증상의 정도(1~4기로 구분)에 따라 달라지나 최종적으로는 외과적 수술을 통해 문제가 되는 치질 조직을 제거해야 한다. 초기인 1~2기 치핵이라면 약물이나 식이요법, 좌욕 등의 보존적 치료를 우선 시행한다. 이미 치질 조직이 밖으로 밀려나온 3기나, 아예 들어가지 않는 상태인 4기라면 수술이 필요하다.


치질수술은 PPH수술법이 사용되는데, PPH수술은 내치핵과 점막조직을 정상적인 위치로 밀어 넣은 후 원형의 자동문합기를 사용해 치핵을 제거하고 봉합까지 완료하는 대표적인 치질 수술법이다. 늘어진 치핵조직을 절제하고 치핵을 원래의 해부학적 위치로 되돌려주는 근원적인 치료가 가능해 재발률이 낮다. 또한 수술과정에서 통증이 적고 회복도 빠른 편이다. 2주 정도면 대부분 완치에 이르며, 수술 후 배변 시에도 불편감이 거의 없다.


PPH수술은 1대1 맞춤형 수술을 시행할 수 있는 전문 병원에서 풍부한 임상경험과 노하우를 가진 외과 전문의를 통해 받아야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높은 치료만족도를 기대할 수 있다.


치질 예방을 위해서는 변기에 오래 앉아 있는 배변습관을 고쳐야 하며, 차가운 장소와 딱딱한 의자를 피하는 것이 좋다. 충분한 수분 섭취 및 운동 그리고 식단관리 등이 함께 이뤄질 필요가 있다.

동대문 더원외과 이동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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