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범-아이유 ‘가나다라’ 첫 라이브 “6년만 컬래버 성사, 감격”

입력 2022-03-16 21: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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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범-아이유 ‘가나다라’ 첫 라이브 “6년만 컬래버 성사, 감격”

가수 박재범과 아이유가 ‘가나다라’의 첫 라이브를 선보였다.

16일 공개된 아이유의 유튜브 채널 콘텐츠 ‘아이유의 팔레트’에는 게스트로 박재범이 함께했다. 아이유는 지난 11일 공개된 박재범의 새 디지털 싱글 ‘가나다라(GANADARA)’로 호흡을 맞춘 바. 두 사람은 신곡의 라이브를 처음으로 선보이며 훈훈한 케미스트리를 발산했다.

‘가나다라’는 봄에 걸맞은 밝고 경쾌한 팝 R&B로 화이트데이에 어울리는 설렘 가득한 가사와 따라 부르기 쉬운 멜로디, 박재범과 아이유의 청량한 보컬 조합이 돋보이는 곡이다. 프로듀서로는 아이유의 ‘빈 컵’ 로꼬, 화사의 ‘주지마’ 등을 프로듀싱한 WOOGIE(우기)가 참여했다.

박재범은 “아이유 씨가 ‘All I wanna do’를 누가 만들었냐는 물어보는 것을 계기로 작업하게 됐다”고 밝혔다. 아이유는 “누가 썼는지 궁금했고 같이 작업해보고 싶었다. 그 이후 간간이 연락하다가 6년 정도 만에 본격적으로 작업하게 됐다”고 말했다. 박재범은 “그 이야기를 듣자마자 바로 준비했다. ‘국힙원탑’ 아이유와 작업할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아서 우선순위에 두고 작업했다. 많이 긴장한 상태로 보냈는데 너무 감사하게도 수락해줬다”고 털어놨다.

아이유는 “박재범 씨의 음악을 너무 좋아하고 박재범이라는 아티스트에 대해 좋은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추진력에 되게 놀랐다”고 말했다. 박재범이 뮤직비디오 촬영 현장을 떠올리며 미모를 칭찬하자 아이유는 “그날 조금 예뻤다. 올해 들어서 예뻤던 며칠 중에 하루였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아이유와 박재범은 ‘가나다라’에 앞서 콘서트 게스트로 인연을 맺을 뻔 했다고. 아이유가 “콘서트 게스트로 의뢰했는데 해외에 계셔서 불발됐다”고 하자 박재범은 “영광스러웠는데 공연 위약금이 너무 커서 취소하고 갈 수 없었다”고 농담했다. 그는 “아이유 씨의 공연이 재개된다면 1순위로 요청하겠다. 지금부터 5년간 해외 스케줄을 안 잡겠다”고 선언해 웃음을 자아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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