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한 TB가 프리먼을 영입한다고?… ‘저비용 고효율’ 벗나

입력 2022-03-17 08: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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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디 프리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사실상 애틀란타 브레이브스를 떠나게 된 프레디 프리먼(33). 여러 팀의 관심을 받고 있는 가운데, 예상치 못한 팀이 영입을 추진 중이라는 소식이 나왔다.

미국 MLB 네트워크 존 헤이먼은 17일(이하 한국시각) 탬파베이 레이스가 프리먼 영입을 공격적으로 추진 중이라고 전했다.

탬파베이는 메이저리그에서 대표적인 ‘저비용 고효율’ 팀. 탬파베이의 페이롤은 1억 달러가 되지 않는다. 늘 하위권에 처져있다.

이들은 돈을 쓰지 않는 것이 아니다. 돈이 없다. 이에 이 소식을 전한 헤이먼 역시 탬파베이의 프리먼 영입 추진에 놀라움을 표했다.

앞서 프리먼은 애틀란타에 6년-1억 8000만 달러를 제시했다. 애틀란타의 제시 조건은 5년-1억 3500만 달러로 알려졌다.

이는 탬파베이가 프리먼을 영입하기 위해서는 총액 1억 5000만 달러 이상의 계약을 제시해야 한다는 것. 이는 기존 탬파베이의 팀 운영 기조와 맞지 않는다.

또 프리먼은 이미 30대 중반으로 향하고 있고, 포지션은 1루수에 국한돼 있다. 탬파베이와는 전혀 맞지 않는 영입이다.

물론 프리먼은 향후 3~4년 동안은 매우 뛰어난 타격 성적을 낼 수 있는 타자. 뛰어난 정확성과 파워를 동시에 갖췄다. 탬파베이의 기조와 맞지 않을 뿐이다.

현재 프리먼에 관심을 보이는 구단으로는 LA 다저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보스턴 레드삭스 등이 있다. 탬파베이가 이들을 제치고 프리먼을 영입할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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