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일 시거, TEX 복귀 제안 거절…‘SEA 원 클럽 맨’으로 남아

입력 2022-03-18 08: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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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일 시거.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비교적 이른 나이에 은퇴를 선택한 카일 시거(35)가 현역 복귀 제의를 거절했다. 영원히 시애틀 매리너스의 ‘원 클럽 맨’으로 남을 전망이다.

미국 MLB 네트워크는 18일(한국시각) 텍사스 레인저스가 지난해 말 은퇴를 발표한 시거에게 현역 복귀를 제안했으나 거절당했다고 전했다.

앞서 시거는 시애틀 매리너스가 2022시즌에 대한 구단 옵션 실행을 거절하자 은퇴를 선택했다. 충분히 다른 팀으로의 이적이 가능한 상황에서의 은퇴 선택.

메이저리그에서 11년간 뛴 시거는 시애틀의 프렌차이즈 스타. 지난 2009년 신인 드래프트 3라운드에서 시애틀에 지명된 뒤 계속해 한 팀에서만 뛰었다.

시거는 지난 2011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뒤 11시즌 동안 1480경기에서 타율 0.251와 242홈런 807타점, 출루율 0.321 OPS 0.763 등을 기록했다.

한 시즌 20개 이상의 홈런을 때릴 수 있는 파워를 지녔으나 타율과 출루율은 낮다. 통산 한 시즌 최고 타율은 0.278에 머물렀다.

지난 시즌에는 159경기에서 타율 0.212와 35홈런 101타점 73득점 128안타, 출루율 0.285 OPS 0.723 등을 기록했다. 홈런-타점 모두 커리어 하이다.

만약 시거가 텍사스의 제안을 받아 들였다면, 동생인 코리 시거(28)와 함께 형제가 3루수-유격수를 보는 장면도 나올 수 있었다.

하지만 시거는 은퇴를 선택한 것에 후회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 시거의 선수 생활 총 연봉은 1억 달러가 넘는다. 돈이 아쉬울 선수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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