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 5위-이해인 7위’ 세계선수권 출전권 3장 확보한 여자피겨의 밝은 미래

입력 2022-03-27 14: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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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피겨스케이팅국가대표팀이 세계선수권대회를 끝으로 2021~2022시즌을 마무리했다.

유영(18·수리고)은 26일(한국시간) 프랑스 몽펠리에 수드드프랑스아레나에서 벌어진 2022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피겨선수권대회 여자 싱글에서 쇼트프로그램(72.08점)과 프리스케이팅(132.83점) 합계 204.91점으로 최종 5위를 차지했다. 함께 출전한 이해인(17·세화여고)도 쇼트프로그램(64.16점)과 프리스케이팅(132.39점) 합계 196.55점으로 7위에 올랐다.

2022베이징동계올림픽에서 6위를 기록했던 유영은 김연아(은퇴) 이후 한국선수로는 처음으로 세계선수권대회 톱5에 진입했고, 지난해 대회 10위에 올랐던 이해인도 김연아 이후 최초로 2년 연속 톱10 진입의 성과를 냈다. 베이징에서 9위를 차지한 김예림(19·단국대)의 성장세까지 고려하면, 건강한 경쟁을 통한 시너지도 기대할 수 있으리란 전망이다.

특히 한국은 유영과 이해인의 동반 톱10 진입 덕분에 내년 일본 사이타마에서 열릴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출전권 3장을 확보했다. ISU 규정에 따르면, 대회에 출전한 선수 2명의 순위를 더한 숫자가 13 이하일 경우 이듬해 대회 출전권 3장이 부여된다.

반면 베이징동계올림픽 남자 싱글에서 5위에 올랐던 차준환(21)과 이시형(22·이상 고려대)이 출전한 남자대표팀은 아쉬움을 남겼다. 차준환은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82.43점을 받아 17위를 기록한 뒤 27일 프리스케이팅에는 기권했다. 최종 순위는 24위.

문제는 부츠였다. 차준환의 소속사 브라보앤뉴에 따르면, 기존에 착용하던 오른쪽 부츠의 발목 부분에 문제가 생겨 플라스틱을 덧대고 출전하려고 했다. 그러나 첫 공식연습에서 부츠가 충분히 힘을 받지 못해 끈을 거는 고리마저 떨어지면서 정상적 연기가 어렵다고 판단해 프리스케이팅 기권을 결정했다.

이시형은 쇼트프로그램(85.34점)과 프리스케이팅(138.71점) 합계 225.06점으로 18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한국피겨 남자 싱글은 내년 세계선수권대회 출전권을 1장밖에 확보하지 못했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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