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실·박미선 물오른 입담

입력 2022-03-30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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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실·박미선(오른쪽). 사진제공 |MBC

‘놀면 뭐하니?’ 발판으로 영향력 키워
개그우먼 이경실과 박미선이 베테랑다운 화려한 입담으로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거침없고 솔직한 매력으로 ‘MZ세대’에게까지 호감을 얻으며 유튜브에서도 새롭게 영향력을 키워가고 있다.

두 사람은 최근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 출연해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26일 후배 조혜련과 함께 진행자 유재석을 만나 20여 년 인연을 맺어온 추억 등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특히 이혼과 재혼 등 사생활과 관련해서도 위트를 발휘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경실이 유재석에게 “내 두 번째 결혼식에 왔었냐”고 묻는 식이다. 데뷔 32년 차 유재석을 쩔쩔매게 하는 베테랑 선배들의 모습도 신선하다는 반응을 얻었다.

활약상이 온라인상 화제가 되면서 프로그램 인기까지 부쩍 끌어올렸다. 29일 화제성 조사회사 굿데이터코퍼레이션에 따르면 ‘놀면 뭐하니?’는 3월 4주차(21일∼27일) 비드라마 TV화제성 4위에 올랐다. 전주 대비 9단계나 상승했다.

프로그램의 유튜브 공식 계정에 올라온 관련 영상을 플랫폼의 ‘인기 급상승 동영상’ 1위에도 올려놓았다. 이틀 만인 29일 오후 현재까지 250만 뷰와 4000여 개 댓글을 모은 덕분이다. 실시간 댓글창에는 “한 시대를 풍미한 개그우먼들답게 적절한 수위를 지키며 웃긴다”는 댓글이 잇따라 달렸다.

시청자 관심은 두 사람이 각자 운영하는 유튜브 콘텐츠로도 뻗어가고 있다. 이경실은 ‘호걸언니 이경실’ 채널을 통해 최양락, 이상준 등 절친한 선후배들과 토크쇼를 펼쳐 많게는 100만 조회수를 넘기며 인기다. 박미선은 ‘미선임파서블’ 계정을 운영하며 요리, 주식, 다이어트 등 다양한 주제의 콘텐츠를 내놓고 있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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