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인수위원장 만난 정의선 회장 “미래모빌리티 강화해 글로벌 선도국가 전환 기여”

입력 2022-04-10 10: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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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경기도 화성시 현대자동차그룹 남양연구소를 방문한 안철수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위원장(왼쪽)이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가운데)과 함께 보스턴 다이내믹스 로봇 스팟의 에스코트를 받으며 디자인센터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자동차그룹

제20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안철수 위원장과 주요 분과 인수위원들이 8일 오후 현대차그룹의 미래 모빌리티 R&D(연구개발) 핵심 거점인 남양연구소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전기차, 수소전기차, 자율주행차, 로보틱스, 미래 항공 모빌리티(AAM) 등 친환경차 및 미래 모빌리티 개발 현황을 공유하고 향후 관련 산업 발전과 미래 인력 육성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차원에서 이뤄졌다.
남양연구소에 도착한 안철수 위원장은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함께 현대차 자율주행차인 쏠라티 로보셔틀에 탑승해 행사장인 현대디자인센터까지 이동했다.
쏠라티 로보셔틀은 주행 상황을 인지·판단 후 차량을 제어할 수 있는 레벨 4 수준의 자율주행 핵심 기술을 적용한 차량이다. 지난해 세종시에서 시범 서비스를 진행했고, 현재 자율주행 테스트 베드인 남양연구소에서도 시범 운행되고 있다. 쏠라티 로보셔틀 시승은 자율주행 기술에 대한 안철수 위원장의 각별한 관심에 따라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안철수 위원장은 현대차그룹이 인수한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4족 보행 로봇인 로봇개 스팟(Spot)의 특별한 에스코트를 받으며 행사장에 입장해, 현대차그룹 연구소 및 미래 기술개발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관련 산업 발전 및 연구개발 인력 육성 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안철수 위원장은 “미래 모빌리티 산업은 대한민국을 먹여 살리고 있는 반도체와 스마트폰을 이을 국가 전략산업이자 과학기술중심국가 건설의 핵심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정의선 회장은 “자동차산업은 반도체, AI, 빅데이터, 수소연료전지 등 첨단 미래기술과 융합하고 서비스산업과 결합해 새로운 모빌리티 산업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현대차그룹은 미래 모빌리티 경쟁력을 강화해 대한민국이 글로벌 혁신 선도국가로 전환하는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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