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시 “유재석도 ‘줌’ 좋다고…콘서트 하고 싶어 미치겠다” [종합]

입력 2022-04-13 15: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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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제시가 대면 공연에 대한 갈증을 드러내며 맹활약을 예고했다.

13일 제시의 새 디지털 싱글 'ZOOM' 발매 기념 온라인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제시는 이날 “올해 첫 컴백이고, 활동을 하는 건 ‘어떤 X' 후 약 1년만이다. 그동안 예능프로그램에 주로 출연을 했었다”라며 “신곡을 이틀만에 작업했다. 노래를 들으면 기분이 좋아질 것이다”라고 자신감이 느껴지는 컴백 소감을 말했다.

이어 “마냥 센 콘셉트의 노래가 아니라 색다르게 들어주셨으면 좋겠다. 관객들을 만날 기회도 있을 것 같아서 더 기대되는 활동이다”라고 덧붙였다.

신곡 'ZOOM'은 사진을 찍기 위한 ‘순간’을 살아가는 현대인의 모습을 직관적으로 풀어낸 트랩 힙합 장르의 노래다. 제시를 비롯해 싸이, bobblehead, 염따가 함께 가사를 썼다.

제시는 “‘휴대전화 없이는 못 산다’는 현실을 풀어낸 노래다. 관심받기 위해, 사진 찍기 위해 산다는 식이다”라고 신곡을 소개했다.

또 “연예인으로서 카메라와 떼려야 뗄 수 없는 삶을 살고 있다. 뮤직비디오에서도 나는 연예인으로 등장한다. 18년 동안 연예인을 하다보니 ‘줌’이라는 단어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었다. 오히려 지금은 감추고 싶기도 하고 다양한 생각이 든다”라고 화자로서 신곡 ‘줌’을 대하는 태도를 설명했다.

싸이, 유재석을 비롯한 ‘식스센스’ 멤버들 등 주변 동료들 반응에 대해선 “정말 사랑해줬다. 가짜 반응인가 싶을 정도였는데 진심이라더라. 그래서 고마웠다”라고 말했다.
퍼포먼스에는 안무팀 라치카(La Chica)가 함께 한다. 제시는 지난해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에서 좋은 합을 보여준 안무팀 라치카와 함께 사진을 찍고 찍히는 모습을 무대 위 퍼포먼스로 펼쳐낸다.
관련해 제시는 “뮤직비디오 촬영 일주일 전에 안무가 나와서 속성으로 배웠다. 고맙게도 내가 생각한대로 안무를 만들어주셨다. 힘있는데 귀여운 면이 있다”라며 “모든 부분이 포인트지만, 후렴구에 ‘줌인’ ‘줌아웃’을 하는 부분이 인상적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제는 이 안무를 할 때 카메라가 나를 클로즈업해서 치아 상태부터 세심하게 관리를 하고 무대에 올라야겠더라”라고 예상치 못한 고충(?)을 언급해 웃음을 선사했다.

제시는 이날 오후 6시 'ZOOM'의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공개하고 오후 7시 네이버 NOW. '#OUTNOW'를 통해 신곡 무대를 최초로 공개한다.


끝으로 제시는 “난 정말 열심히 한다. 잘하고 있는 제시라는 말을 꼭 듣고 싶다”라며 “그리고 코로나19 상황 때문에 ‘눈누난나’ 이후 공연을 못했다. 콘서트를 하고 싶어서 미칠 것 같다. 전세계 팬들을 다 보는 게 내 목표다”라고 공연에 대한 갈증을 거듭 나타내 향후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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