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범경기 홈런 1위’ PHI 하퍼, 시즌 6경기 만에 첫 홈런 신고

입력 2022-04-14 10: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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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스 하퍼(필라델피아)가 14일(한국시간) 뉴욕 메츠전 9회 솔로 홈런을 때려낸 뒤 타구를 바라보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시범경기 홈런·타점 1위에 오르며 쾌조의 컨디션을 보였던 브라이스 하퍼(30·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정규시즌 개막 6경기 만에 첫 홈런을 신고했다.

하퍼는 14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의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홈 경기에 3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2볼넷 2득점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의 유일한 안타이자 홈런은 9회 마지막 타석에서 나왔다. 하퍼는 팀이 5-9로 뒤진 9회 선두타자로 나서 상대 6번째 투수 에드윈 디아즈를 공략, 좌월 솔로 홈런을 때려냈다.

시즌 마수걸이 홈런. 개막 6경기 만에 첫 손맛을 봤다.

하퍼는 올 시범경기에서 타율 0.400 8홈런 14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575 등으로 마무리 했다. 홈런과 타점 1위.

그러나 정규시즌 들어서는 방망이가 침묵을 지키며 이날 경기 전까지 5경기에서 2안타 1타점에 그쳤다.

하퍼의 올 정규시즌 성적은 6경기 타율 0.143(21타수 3안타) 1홈런 2타점.

하퍼의 추격 홈런이 나왔지만 필라델피아는 메츠에 6-9로 패했다. 메츠 선발 맥스 슈어저가 5이닝 5피안타 1실점으로 시즌 2승 째를 수확했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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