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준 기억해낸 김성균 도주…최종 엔딩 어떻게 될까(그리드)

입력 2022-04-14 13:03: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디즈니+의 첫 UHD 오리지널 시리즈 '그리드' 24년 전 비극을 기억해 낸 시한폭탄 김성균이 도주한다. 엔딩에 대한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13일 공개된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그리드'(연출 리건, 박철환 극본 이수연, 제작 아크미디어, 에이스팩토리) 9회에서는 최종회만을 남겨두고 1분 1초도 놓칠 수 없는 긴박한 전개가 이어졌다. 마침내 김마녹(김성균 분)이 24년 전, 아버지를 살해한 유령(이시영 분)의 곁에 있던 남자가 김새하(서강준 분)란 사실을 기억해냈고, 정새벽(김아중 분)과 김마녹, 그리고 유령은 혈연으로 얽혔을 가능성이 제기된 것. 무엇보다 새하를 향해 살기를 드러냈던 김마녹이 도주 엔딩을 장식하면서, 긴장감이 절정으로 치달았다.

돌아온 2021년, 새하와 새벽은 김마녹과 유령 사이에 연결 고리가 있다고 확신했다. 유령은 처음부터 김마녹을 중심으로 움직였으며, 그게 어긋나면 그녀 역시 소멸됐기 때문. 두 사람이 부계로 이어졌다면, 유령이 김마녹을 비호하는 이유가 설명됐다. 이에 새벽이 두 사람의 DNA분석을 의뢰했는데, 자신과 김마녹, 양쪽 다 유령과 생물학적으로 연결되어 있다는 충격적인 결과가 나왔다. 새벽과 마녹이 유령의 직계 조상일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된 상황. 그렇다면 유령이 유일하게 새벽 앞에 모습을 드러냈던 이유도 여기에 있을 터였다.

반면, 새하의 시간 이동은 계속해 예상치 못한 나비 효과를 일으켰다. 송어진(김무열 분)과 부국장 최선울(장소연 분)은 무사했지만, 김마녹은 역사 내 청소부를 살해하고 도주했다. 뿐만 아니라 24년 전, 유령이 청소부를 살해했을 때 함께 있었던 새하의 존재 역시 변수가 됐다. 당시 현장에 있던 부국장 최선울이 그가 새하였고, 청소부의 아들이 바로 김마녹이란 사실까지 알게 됐다. 때마침 김마녹이 특수수사대 대원들에게 체포됐고, 부국장은 이를 이용하기 시작했다.

부국장은 관리국으로 후송된 김마녹을 과거 이름인 '이시원'으로 부르며, “네 앞에서 새카맣게 타 죽었잖아. 바로 이런데서, 저 문 앞에서”라고 자극했다. 이에 김마녹은 잊고 있던 과거를 기억해냈다. 앞에 있던 새하가 과거 아버지를 죽게 한 사람이라는 사실이었다. 그는 순식간에 새하의 목을 조르며 살기를 드러냈고, 또다시 도주했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유령은 역시 김마녹의 도주를 도왔다.

과거 기억을 떠올리고 시한폭탄과도 같은 존재가 된 김마녹이 어떤 행동을 할지 예측이 불가능해진 상황. 게다가 새하와 새벽은 이 사실조차 모르고 있어 불길함을 자아낸다. 과연 24년 전 시작된 미스터리는 어떤 결말을 맺게 될지, 그 마지막 이야기는 오는 20일 수요일 오후 4시 디즈니+에서 공개된다.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