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정규시즌 MVP, 4년 연속 외국인 잔치

입력 2022-04-18 17: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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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VP 후보 니콜라 요키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4시즌 연속 외국인 최우수 선수(MVP).

미국프로농구(NBA) 사무국은 18일(한국시간) 정규시즌 MVP, 신인왕, 기량 발전상, 올해의 감독상, 올해의 수비 선수상, 식스맨상 등 개인 타이틀 최종 후보를 공개했다. 투표인단 투표 결과 3위 안에 포함된 선수들이 이름을 올렸다.

MVP 최종 후보는 니콜라 요키치(덴버), 조엘 엠비드(필라델피아), 야니스 아테토쿤보(밀워키) 3명이 선정됐다. 이들은 모두 비 미국인이다. 요키치는 세르비아, 엠비드는 카메룬, 아테토쿤보는 그리스 국적이다.

정규시즌 MVP는 2018~2019시즌 제임스 하든(당시 휴스턴 로케츠)이후 비 미국인 출신 선수들이 연속 수상 중이다. 2019~2020 시즌부터 2시즌 연속 아테토쿤보가 받았고, 지난 시즌에는 요키치에게 돌아갔다. 올시즌 수상 후보 3명 모두 비 미국인이기에 4시즌 연속 외국인 MVP가 탄생한다.

요키치는 올해 74경기에서 평균 27.1득점 13.8리바운드 7.9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센터를 맡고 있지만 볼 핸들링과 패싱 센스가 가듯 못지않다.

엠비드는 이번 시즌 평균 30.6득점으로 통산 첫 외국인 득점왕에 올랐다. 3명의 후보 중 유일하게 MVP 수상 경력이 없어 첫 수상을 노린다.

아테토쿤보는 2019년과 2020년에 이어 개인 통산 3번째 MVP를 노린다. 평균 29.9득점 11.6리바운드 5.8어시스트 1.4블록의 성적을 거두며 소속팀 밀워키를 동부콘퍼런스 3위로 이끌었다.

신인왕 최종 후보 3인에는 스카티 반스(토론토), 케이드 커닝햄(디트로이트), 에반 모블리(클리블랜드)가 뽑혔다.
올해의 수비 선수상에는 마이칼 브리짓스(피닉스), 루디 고베어(유타), 마커스 스마트(보스턴) 그리고 기량발전상 후보로는 다리우스 갈랜드(클리블랜드), 자 모란트(멤피스), 디존테 머레이(샌안토니오)가 선정됐다. 식스맨상 부문에서는 타일러 히로(마이애미), 캠 존슨(피닉스), 케빈 러브(클리블랜드)가 경쟁한다.

올해의 감독상 후보는 테일러 젠킨스 멤피스 감독, 에릭 스포엘스트라 마이애미 감독, 몬티 윌리엄스 피닉스 감독이다.

한편 NBA는 각 부문 최종 수상자를 플레이오프 기간 순차적으로 발표할 계획이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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