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원-송강호, 12년만이네 (브로커)

입력 2022-04-21 10: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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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원-송강호, 12년만이네 (브로커)

배우 강동원과 송강호가 12년 만에 한 작품에서 만났다. 제75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된 ‘브로커’로 특별한 브로맨스를 예고하고 있다.

‘브로커’는 베이비 박스를 둘러싸고 관계를 맺게 된 이들의 예기치 못한 특별한 여정을 그린 영화다.

‘검은 사제들’, ‘검사외전’, ‘반도’ 등까지 장르적 도전을 멈추지 않으며 새로운 변신을 거듭해온 배우 강동원. 그는 버려지는 게 세상에서 제일 싫은 ‘상현’의 파트너 ‘동수’로 한층 섬세한 감정 연기를 펼칠 예정이다.

베이비 박스 시설 직원이자 버려진다는 것의 상처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보육원 출신 ‘동수’는 퉁명스럽고 무뚝뚝해 보이는 겉모습 뒤 숨겨진 따뜻하고 사려 깊은 태도로 아기의 새 부모를 찾기 위한 여정에 든든한 힘이 되어주는 인물이다. 특유의 절제된 연기를 통해 ‘동수’의 복합적인 내면을 현실적이면서도 디테일하게 그려낸 강동원은 영화 ‘의형제’ 이후 12년 만에 합을 맞추게 된 송강호와도 한층 돈독해진 브로 케미를 완성했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강동원에 대해 “날카롭지만 한편으로 쓸쓸해 보이는 눈부터 슬픔이 서려 있는 듯한 등까지 강동원 배우의 모든 것이 ‘동수’ 그 자체였다”라고 칭찬하기도 했다. 영화는 6월 개봉.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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