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m서 4퍼트, 고진영 난조 속 공동 21위 마무리·하타오카 우승

입력 2022-04-25 12: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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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타오카 나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3라운드 17번(파4) 홀에서 4타를 잃는 쿼드러플 보기 악몽을 겪었던 세계랭킹 1위 고진영(27)이 이번에는 1.5m 거리에서 4퍼트를 하며 무너졌다.


2라운드에서 공동 선두에 도약한 뒤 3라운드를 공동 3위로 마쳤던 고진영은 2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의 윌셔CC(파71)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디오 임플란트 LA 오픈(총상금 150만 달러·18억6000만 원) 4라운드에서 버디 1개와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로 4오버파 75타를 쳤다. 최종합계 2언더파 282타 공동 21위로 대회를 마쳤다. 7번(파3) 홀에서 티샷을 홀컵 1.5m에 떨구고도 4퍼트를 하며 더블보기를 적어내는 등 뭔가 풀리지 않는 모습이 역력했다.


박인비(34)는 버디 3개, 보기 2개로 1타를 줄여 합계 7언더파로 이민지(호주) 등과 함께 공동 3위에 올라 이번 시즌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다.


2라운드에서 고진영과 공동 선두가 된 뒤 3라운드에서 단독 1위로 치고 나갔던 하타오카 나사(일본)는 이글 1개, 버디 4개, 보기 2개로 4타를 더 줄이고 합계 15언더파로 2위 한나 그린(호주·10언더파)를 5타 차로 여유있게 따돌리고 우승 상금 22만5000달러(2억8000만 원)를 손에 넣었다. 지난해 9월 아칸소 챔피언십 이후 7개월 만에 통산 6승을 신고했다.


최혜진(23)과 김세영(29), 최운정(32), 강혜지(32) 등 우리 선수 4명은 나란히 6언더파를 기록하며 공동 6위 그룹에 이름을 올렸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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