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6G 주파수 백서’ 표지.
초광대역폭 주파수 확보안 제시
핵심 후보 기술 연구 성과도 밝혀
13일 ‘1회 삼성 6G 포럼’서 공개
삼성전자가 ‘6G 주파수 백서’를 냈다. 차세대 이동통신 6G 분야에서도 글로벌 표준화와 기술 생태계 구축을 주도하며 경쟁 우위를 지켜간다는 계획이다.핵심 후보 기술 연구 성과도 밝혀
13일 ‘1회 삼성 6G 포럼’서 공개
삼성전자는 8일 삼성리서치(SR) 홈페이지에 ‘6G 주파수 백서: 주파수 영역의 확장’을 공개했다. 2020년 7월 발간한 ‘6G 백서’에서 ‘새로운 차원의 초연결 경험’이라는 차세대 이동통신 기술 비전을 제시했던 삼성전자는 이번 백서에서 이를 실현하기 위해 필요한 주파수 확보 방안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삼성전자는 수백 MHz에서 수십 GHz에 이르는 초광대역폭의 연속적인 주파수가 필요할 것으로 보고 모든 가능한 대역을 고려할 것을 제안하는 동시에 6G 상용화 시점에도 5G망이 함께 운영되고 있을 것을 감안해 6G를 위한 별도의 신규 대역을 확보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한정된 주파수 자원을 이용해 6G 서비스를 효율적이고 유연하게 지원하기 위해 주파수 사용과 관련한 규제와 기술에 대한 연구도 함께 진행할 것을 제안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테라헤르츠 밴드 통신 ▲재구성 가능한 지능형 표면(RIS) ▲교차분할 이중화(XDD) ▲전이중 통신 ▲인공지능(AI) 기반 비선형성 보정(AI-NC) ▲AI 기반 에너지 절약(AI-ES) 등 6G와 관련된 핵심 후보 기술에 대한 연구 성과도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13일 개최하는 ‘제1회 삼성 6G 포럼’에서 6G 연구 성과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공개할 예정이다. 온라인으로 개최되는 이번 포럼은 행사 당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누구나 참가 신청을 할 수 있다.
행사에는 승현준 삼성리서치 연구소장(사장)과 학계·업계의 세계적 통신전문가들이 참석한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