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방영된 tvN '어쩌다 사장2'에서는 지난 주에 이어 김혜수, 박경혜, 한효주가 아르바이트생(약칭 알바생)로 등장해 바쁜 일정을 이어갔다. 동분서주하며 바쁘게 뛰어다니던 김혜수는 저녁 장사에 찐팬이라는 정육점 사장님 가족들이 들어오자 반가워하며 맞이했다. 두 사장과 알바들은 젊은 시절 힘들게 생활을 이어갔던 사장님의 과거 이야기를 경청했다.
사장님 가족의 이야기를 듣던 김혜수는 "힘들 때 누군가가 힘이 되어 주거든요. 그런데 괜찮아지면 그 고마움이 가벼워지는 게 있는데 감사하다는 이야기를 정말 많이 하셔서 그런 마음이 참 좋으세요"라고 공감의 말을 건넸다. "너무 대단하세요"라며 꼭 안아주는 김혜수 품에서 사장님은 결국 눈물을 보였다. 김혜수의 품에서 한참을 울고 난 사장님은 "이제 달콤한 인생!"이라고 외치는 한효주에게 "잘 살아야죠"라며 다짐했다.
영업 종료 후 두 사장과 알바들은 저녁을 준비했다. 설날이라 함께 먹으려고 고기를 준비했다는 한효주 마음에 감동한 김혜수는 다시 한번 한효주를 꼭 안아줬다. 김혜수에게 안긴 한효주는 "처음 만났을 때도 꼭 안아 주셨는데 그때 울었었다"며 "선배님 포옹에 뭔가 버튼이 있나 봐"라고 말했고 조인성도 "알지, 알지"라며 동의를 표했다.
손님들에게도, 두 사장에게도, 알바들에게도 시종일관 "자기야~", "우리 애기"라고 부르며 스윗한 면모를 보여준 김혜수의 모습은 따뜻한 감동과 위로를 안겼다.
어느 새 마지막 영업일을 맞이한 차태현, 조인성, 그리고 끝까지 함께 하게 된 두 알바생 김혜수, 박경혜의 '어쩌다 사장2' 13회는 19일 밤 8시 40분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