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방송되는 KBS Joy 예능프로그램 '연애의 참견 시즌3'에는 스페셜MC로 가수 박재정이 출연한다.
제작진에 따르면 이날 주우재는 박재정이 등장하자 직접 일어나 반겨준다. 박재정 SNS 팔로워가 2000명일 때부터 좋아했다는 주우재는 박재정의 실제 연애담이 담긴 노래 제목을 단박에 맞추는 등 진짜 팬임을 인증해 눈길을 끈다.
박재정과 함께 참견할 이날 사연은 동갑내기 남자친구와 11개월째 연애 중인 29세 고민녀 이야기다. 요식업 창업이 꿈인 두 사람은 시장 조사 겸 맛집 투어를 다니는데 하루는 남자친구가 알아본 맛집에 갔다가 고민녀 전 남자친구를 예상치 못하게 맞닥뜨린다.
맛집 사장님이 된 전 남자친구를 본 고민녀는 몸이 좋지 않아 집에 돌아가겠다며 상황을 모면한다. 하지만 얼마 뒤 남자친구는 다시 한번 그 맛집에 가자고 조르고, 결국 고민녀는 전 남자친구 가게라고 밝히는데 남자친구는 오히려 비밀 레시피를 알아낼 수 있는 기회라며 좋아한다.
심지어 남자친구가 맛집 아르바이트까지 지원하자 주우재는 "얼마나 맛있길래 저러는 거냐"며 황당해 하고, 한혜진은 "쪽 팔리다(창피하다)"면서 전 남자친구 가게에서 현재 남자친구가 아르바이트생으로 일하는 것에 대한 솔직 반응을 내놓는다.
이에 스튜디오에서는 대박 곡을 작곡한 사람이 여자친구의 전 남자친구인 것을 알게 되었을 때 곡을 받을 것인지 가정하고, 박재정은 "나는 그 곡을 받지 않겠다. 다른 기회에 돈이나 명예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소신을 드러낸다.
여기에 남자친구는 고민녀 전 남자친구와 절친이 되더니 끊임없이 황당한 일을 벌인다. 한혜진은 "고민녀를 이렇게 무시할 수 있나"라며 분노하고, 박재정은 "이 정도면 현재 남자친구는 전 남자친구가 보낸 스파이 아니냐"며 이해하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방송은 24일 저녁 8시 30분.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