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친코’ 노상현 “모델→무명 거쳐 주목 받아, 들뜨지 않으려 해” [화보]

입력 2022-05-26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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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노상현이 에스콰이어 6월호 화보를 찍었다.

이번 화보는 '파친코' 속 선한 선교사 이삭 역으로 주목받은 배우 노상현의 또 다른 면을 주목해보고자 기획됐다.

공개된 사진 속 노상현은 풀어헤친 슈트, 로우라이즈 팬츠, 몸에 딱 붙는 민소매 트렌치코트까지, 포멀하면서도 섹시한 분위기의 착장을 소화하고 있다. 노상현은 모델 출신 배우답게, 각 착장과 세트의 무드를 정확히 파악하고 완성도를 높였다.

함께 진행된 인터뷰에서 노상현 '파친코' 속 선자와의 로맨스에 대해 “선자와 한수의 관계와 달리, 정신적인 연대에서 출발해 감정이 피어오르고 육체적인 관계로 흐른다. 그렇게 스며드는 과정에서 재미를 느끼셨을 거라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삭과 마찬가지로 “선자처럼 보고 배울 수 있는 여성이 이상형”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또 이삭에게서 ‘말을 예쁘게 하는 점’을 닮고 싶으며, ‘생각이 많다는 점’을 자신과의 공통점이라고 꼽았다. “스스로의 방향성과 존재 목적에 대해, 매일 두서없이 일기를 써 내려 간다”라고 할 정도. 다만 스스로 구겨서 버릴 정도라고 답하는 대목에서 그의 섬세한 성격이 드러나기도 한다.

모델 활동에서 시작해 오랜 무명 시절을 거쳐 '파친코'로 배우로 주목받은 노상현은 “들뜨는 마음을 견제하려고 한다. 제가 느꼈던 부정적인 시기가 결국 지나갔던 것처럼, 지금 좋지만 나중엔 아무도 모르는 일이다. 기뻐도 너무 기뻐하지 말고, 슬퍼도 너무 슬퍼하지 말라는 말이 있듯이, 무던하게 덤덤하게 제 할 일 하면서 지나가려 한다”며 의연한 모습을 보였다.

이 외에도 무명시절부터 지금까지 마음가짐의 변화, 차기작에 대한 기대, 성장기와 ‘이기자’ 부대를 간 이유 등 다양한 내용이 인터뷰에서 이어진다.

노상현이 출연한 '파친코'는 재미 한국계 소설가 이민진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8부작 드라마로, 일제강점기와 1980년대 일본을 오가며 재일교포들의 삶과 사회상을 그린다. 애플TV+에서 감상할 수 있으며, 최근 시즌2 제작이 확정되었다.

노상현의 화보와 인터뷰는 에스콰이어 6월호 및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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