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득점왕’ 손흥민에게 ‘청룡장’ 직접 수여

입력 2022-06-02 19: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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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손흥민. 스포츠동아DB

[동아닷컴]

윤석열 대통령이 아시아 선수 최초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오른 손흥민(30, 토트넘 홋스퍼)에게 최고 등급 체육훈장인 '청룡장'을 수여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2일 오후 한국과 브라질 축구대표팀의 A매치 평가전이 열리는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찾아 손흥민에게 청룡장을 직접 전달했다.

윤석열 대통령-손흥민. 스포츠동아DB

그동안 스포츠 선수의 경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청룡장을 대신 수여하는 게 일반적인 사례였다. 하지만 이번에는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손흥민에게 수여했다.

경기를 1시간 앞두고 손흥민이 정장 차림에 검은색 넥타이를 매고 경기장에 나섰고, 이어 윤석열 대통령도 손을 흔들며 등장했다.

이후 윤석열 대통령은 손흥민 가슴에 청룡장을 직접 달아줬다. 윤석열 대통령은 손흥민에게 악수를 청했고, 손흥민은 허리를 숙이며 화답했다.

안정환-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윤석열 대통령-손흥민-박지성. 스포츠동아DB

이어진 기념사진 촬영은 2002년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인 박지성, 안정환이 함께했다. 이들이 손흥민에게 박수를 치자 관중들도 함께 환호를 보냈다.

대통령실은 보도자료를 통해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인 손흥민 선수의 공로를 인정해 지난달 2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첫 국무회의에서 청룡장 수여를 의결했다"며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에 국민들에게 큰 감동과 자부심을 선사했다"고 밝혔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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